서툰 자작詩 눈 내리는 밤 반백 중년 2005. 12. 14. 10:17 눈 내리는 밤 오라는 말 없어도 당신께 갈까 보다. 만날 수 있다면 같은 하늘 아래 천 리 길인들 멀겠는가. 이제야 바람이 이유 없이 불지 않고 이유 있어 눈 내리는 것을 알 것 같은 그리움이 신음하는 밤. 어둔 길 미끄러져 무릎에 피멍 들어도 당신 한숨보다 아프지 않을 걸. 이렇게 눈 내리는 밤이면 송이송이 그리움 엮어지고 오라는 말 없어도 당신께 갈까 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저작자표시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소(Smile) (0) 2005.12.23 그리움은 눈이 되어 (0) 2005.12.19 보이지 않은 사랑 (0) 2005.12.10 길(Road) (0) 2005.12.06 가슴앓이 (0) 2005.11.28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미소(Smile) 그리움은 눈이 되어 보이지 않은 사랑 길(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