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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노란꽃

 

  
 노란꽃



 

큰 것은 다행한

일이지

 


덩쿨 장미 사이

우뚝

솟아

 

이슬

대지 깨트리는

 

삶의

처절한 몸짓 볼 수

            있어            

 


뭉실

뭉실

오르는 그리움 

 


칠흙

같은

외로움

 

올망

졸망

가슴에 달고

 

누굴

기다리나

 그대

 


오뉴월

길어서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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