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白手)와 까치
아카시아 향기 조는
한낮
산길
푸드득
까치
오르니
송홧가루
뿌옇게
고향이 보이네
깔딱고개 오르려니
숨
벅찬데
저만치
앉은
까치
뻣뻣이
날
보며
낮잠
깨웠다고
신경질 부리네
하,
불쌍한 반백
백수
고향 갈
날
아득한데
이글거리는 태양은
딴지
걸고
같잖은
까치마저 시비를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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