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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남동구) 만추의 인천대공원과 800년 된 장수동 은행나무

 

언제 : 2025년 11월 8일 토요일 

어디 : 인천 남동구 무네미로 238

 

말 그대로 이제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어제(11월 7일)였다.

09:00

단풍이 아름다운 인천대공원 마지막 단풍을 담기 위해 지하철을 탔는데 예상대로 만원이다.

09:40

지하철을 내려 남문으로 들어서는데

인천 대공원 후문에 위치한 수령 800년이 넘은 은행나무(천연기념물)의 단풍이 절정이라며

벌써 다녀온 사람들과 이제 들어온 사람들이 나누는 얘기가 들린다.

호수공원을 돌며 마라톤 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인도를 바쁘게 걷는 사람들,

어디선가 행사를 하는지 마이크 소리도 들린다.

 

개인적으로

인천대공원 호수공원 주변 숲길 단풍이 가장 아름다워 인천대공원 갈 때마다 그 숲길을 사진에 담는데

 우수수 날리는 낙엽을 보며 행여 단풍이 다 졌으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물레방아

물레방아를 타고 내리는 은빛 물줄기와 빨간 단풍 그리고 물 위에 떠 있는 낙엽을 보며

늦가을 정취를 느낀다.

 

 

메타세쿼이아 숲길

 

 

 

 

 

 

 

 

인천대공원 호수공원 

바람이 불면 우수수 낙엽은 날리지만

아직 호수공원 주변 숲의 단풍은 남아 하늘과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인천대공원 호수공원은 

주변 걷기 혹은 달리기 운동을 하기에 적당하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산책하기에도 좋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인천대공원 숲길

이미 도로 위에 낙엽이 쌓였지만, 다행스럽게 아직 단풍잎이 많아

사진 담기 좋았다.

 

 

 

 

 

 

 

 

 

 

 

작품 : 바닷가의 아이들

 

 

 

작품 : 한 가족

 

 

 

마이크 소리가 인천대공원을 울리던데 어느 유치원 가을 축제를 하는 듯

문득 

요즘 독감에 어린이집도 못 나간다는 손자 승우 생각을 했다. 

 

 

 

 홀로 선 소나무

소나무 뒤로 멀리 검은 산은 소래산

 

 

 

낙엽을 밟으며

 

 

 

가로등과 단풍

 

 

 

벌써 11시가 지났네

인천대공원 입장을 09:40 했는데.....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仁川 長壽洞 銀杏나무)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에 있는 은행나무로,

1992년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 장수동 은행나무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2월 8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라는 명칭으로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약 30m, 둘레 약 8.6m이며

수령은 8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장수동 은행나무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로 꼽힌다.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때가 반계리 은행나무보다 훨씬 늦으며

규모 면에서 반계리 은행나무보다 약간 작음에도 오랫동안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로는

이견이 없던 반계리 은행나무에 견줄 수 있는 이유는 완벽한 수형 때문이다.

오히려 다른 조건을 다 빼놓고 수형만 놓고 보면 장수동 은행나무 쪽이 더 수려하다는 평가가 많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웅장한 가지 뻗음의 규모와 빽빽할 정도의 풍성함은 견줄 수 없이 압도적이지만 방향에 따라

수형이 약간 일그러진 듯한 부분이 있는 반면,

장수동 은행나무는 어느 방면에서 봐도 완벽하게 균형 잡힌 반구형의 수형을 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은행나무와 다르게 잔가지의 끝이 마치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축 늘어져 있는 점도 매우 아름답다.

 

 

많은 사람이 인천대공원 단풍 구경을 왔다.

나 역시 이곳에 올 수 있었음이 행복이며 기쁨이다.

인천대공원 단풍 중에서도 특히 이곳 장수동 은행나무는 늦가을 단풍 구경으로는 으뜸이다.

점심시간이라

은행나무가 서 있는 만의골은 맛있는 냄새와 붐비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암만 봐도 자태가 너무 곱다.

여러 번 이곳을 왔지만

오늘처럼 장수동 은행나무 자태가 아름답고 고운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은 처음이며 

또한 신령스럽기까지 하여 배고픔도 잊고

한참을 이곳에 앉아 있었다.

 

문득

바람에 단풍잎이 하나 날리어 내 곁에 앉는다.

자세히 보니 곱게 보였던 단풍잎 한편이 찢어져 상처가 나 있다.

멀리서 보니 그렇게 곱고 아름답던 단풍잎도

손에 들고 보니 삶의 상처가 보인다.

 

그러하다. 우리의 삶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