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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목포) 가족과 떠난 목포 유달산과 노적봉

언제 :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어디 : 전라남도 목포시 대의동 2가 1-120

 

갓바위를 보고 유달산으로 코스를 이동했다.

나와 아내는 예전에 유달산 정상까지 올랐었기에 이번에는 작은딸과 사위를 위해

노적봉을 보고 유달산에 오르려니 힘들어 못 오르겠단다.

 

목포가 처음이면서도 유달산을 오르지 않겠다며  목포역 앞 로데오광장으로 가잔다.

목포 맛집들이 이 근방에 있나 보다.

 

 

 

 

 

 

 

 

 

 

 

노적봉(露積峰)

해발 60m의 바위로 이루어진 이 봉우리에는 

1597년 10월부터 1598년 2월까지 목포에 머물고 계시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슬기가 괴인 곳입니다.

충무공께서는 적은 군세(軍勢)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봉우리를 짚마름으로 덮어

군량미를 쌓아 놓은 노적봉처럼 꾸며서 우리의 군사가 많은 것 같이 속여

왜군이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로 이 봉우리의 이름을 노적봉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유달산 공원

 

 

이순신 장군상

유달산 공원 계단을 오르면 우측에 목포 앞바다를 내려다보고 계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상이 있다.

한치의 땅도 왜적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우국충정의 결의가 

장군의 기개에서 보인 듯하다.

 

 

노적봉과 삼학도

사진 맨 앞이 노적봉이고 사진 뒤에 3개의 섬이 삼학도

삼학 도는 목포시

지금은 육지의 일부분이 되었지만, 옛날엔 배를 타고 건너가 목포 만호청의 땔나무를 구했던 곳이었다.

1897년 목포항이 일본인에 의해 개항되고 사람이 들어가 살기 시작하였다.

1962년에는 이로면 입암리와의 사이가 매립되어 완전히 섬으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이 섬의 모습이 학처럼 보여 '삼학도'라 불렸다고 한다.

 

 

목포 로데오광장

뒤로 유달산이 보이는

목포 로데오 광장 인근엔 목포극장이 있고 목포역도 있다.

잠깐 로데오거리를 걸으니 예전엔 제법 번화가였을 듯싶은데, 지금은 비워 있는 상가가 많다.

아마도

 신도시로 상권이 이동했나 보다.

 

처음 목포를 방문했으면 이곳저곳 이름난 명소를 돌아보겠는데,

딸과 사위는 명소보다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을 것을 산다.

어쩔 수 없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로 한다.

 

목포역

목포여행하면 그래도 유달산과 삼학도 그리고 목포역은 봐야 할 듯 싶다.

 

목포 연안부두 건너 삼학도

 

 

목포종합수산시장

추석연휴에 일요일이라 수산시장은 거의 문을 열지 않아 

 생선들을 구입하지 못했다.

 

 

 

 

 

16:00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려고 북항스테이션에 갔더니

야간 탑승까지 매진되어 내일 오전에 타기로 하고 숙소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숙소에서 가까운 북항 활어 회거리로 나가 

막냇동생이 잘 아는 횟집에서 아내와  둘째 딸과 사위 그리고 막냇동생 내외 모두 여섯이 모여

둘째 딸과 사위가 맛깔스러운 상차림에 놀라며

맛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북항 야경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