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문화유산

(방글라데시 -1) 파하르푸르의 불교 유적(Ruins of the Buddhist Vihara at Paharpur; 1985)

세계문화유산(109)/ 방글라데시

파하르푸르의 불교 유적(Ruins of the Buddhist Vihara at Paharpur; 1985)

 

 

 

 

 

 

 

 

 

 

 

 

 

 

 

 

 

 

 

 

 

 

 

 

 

 

 

 

 

 

 

 

 

 

 

 

 

 

 

 

 

 

 

 

 

 

 

 

 

 

 

 

 

 

 

 

 

 

 

 

 

 

 

 

 

 

 

 

 

 

 

 

 

 

 

 

 

 

 

 

 

 

 

 

 

 

 

 

 

파하르푸르의 불교 유적은

방글라데시의 라즈샤히 지역(Rajshahi District) 나오가온 지구(Naogaon Subdivision)에 위치하며,

라즈샤히 주의 자말간지(Jamalganj)에서 5㎞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로서 히말라야 남부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수도원 유적이 발굴된 곳이다.

7세기 이후 벵골 지방에서 번영을 누렸던 마하야나(Mhayana Buddhism; 대승불교)의 사원 유적이다.

‘위대한 수도원’을 뜻하는 소마푸라 마하비라(Somapura Mahavira)는 12세기까지 지식의 중심지로 명성이 높았다. 

파하르푸르의 불교 유적은 종교적 기능을 완벽하게 적용하여 설계된 곳으로 독특한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유적의 간결하고도 조화로운 선과 다양한 조각 장식은 멀리 캄보디아의 불교 건축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소마푸라 불교 유적으로 알려진 파하르푸르의 불교 유적은

팔라 왕조의 황제 다르마팔라(Dharmapala; 770~810)가 건설하였다. 이 수도원은 사각형의 형태로

안뜰 중앙부에 바닥이 십자 모양으로 설계된 거대한 사원이 있고, 북쪽에 입구가 딸린 정교한 복합 건물이 서 있다.

네 면의 담을 따라 총 177개의 승방이 있는데 북쪽에 45개, 다른 세 면에 각각 44개가 있다.

이러한 설계와 석재 조각, 점토판 장식 등은 이 건물의 종교적 기능을 반영한 것으로

이는 캄보디아와 자바(인도네시아) 불교 건축물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약 11㏊에 이르는 고고학적 유물의 전체 건물에는 외부의 각 면이 275m 이상 되는 사각형의 정원이 있으며

두께 약 5m, 높이 약 3~5m의 높은 담이 있다. 점토판에 조각을 새겨 건물을 장식하였으며,

점토판에는 부처와 힌두교의 신들, 동물과 사람 등이 그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파하르푸르는 이 일대에서

불교의 중심지로 발달하여 순례자가 17세기까지 이어졌다. 출토된 유물은 1956~57년에 완성된 소규모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라즈샤히의 바렌드라(Varendra) 연구 박물관에도 발굴된 유물들이 일부 전시되어 있다.

전시되고 있는 유물은 점토판과 다양한 형태의 신과 여신의 형상, 도자기, 동전, 비문, 장식용 벽돌, 기타 점토로

만든 작은 물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