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0년 7월 5일 일요일
어디 :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 779-43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떠나 이제 시흥갯골로 향하는데,
삼복 무더위에 바싹 말랐던 갯골에 바닷물이 뱀처럼 스멀스멀 기어 온다.
지금까지 갯펄 속에 숨어 있던 생물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온다.
포도밭을 지나며
하얀 종이 봉투들이 튼실한 포도송이들을 감싸고 햇볕에 잘 익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공사가 한창인 다리 밑을 지나니
갈대 사이로 저 멀리 미생의 다리가 보인다.
미생의 다리란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다리" 를 뜻하여 '미생의 다리'라고 하는데
자전거 모양의 예쁜 다리로 인천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 갯골을 연결하는
아주 아름다운 다리로
사진 애호가 뿐만 아니라 모두가 좋아하는 다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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