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계단로에서 정수사 가는 암릉길
언제 : 2020년 5월 8일 금요일
어디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진정 기미가 보인다니 반가운 일이다.
나를 위하고 또 이웃을 위해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있으니 답답할 땐 집에서 가까운 둘레길을 걸으며 바람을 쐬이긴 하지만
오늘은
강화도 마니산을 오르려고 집을 나선다.
평소에는 단군로로 올라 계단로로 하산했으나
오늘은 계단로로 참성단에 올라 암릉길을 지나 정수사로 하산한다.
마니산은 해발 472m로 낮은 산이지만
육지의 산과 다른 온전한 높이를 올라야 하고 암릉길에서 구름이 발밑을 지날 때면 짜릿한 공포심도 인다.
얼마전
암릉길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들었고 더구나 혼자 가는 길이라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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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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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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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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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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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에서 정상으로 가는 암릉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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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중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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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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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 중수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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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에서 정상 가는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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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성단에서 정상 가는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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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암릉은
북한산이나 도봉산 또는 수락산에 비유하자면 공깃돌처럼 오밀조밀하다.
북한산 등의 암릉은 거대하여 스스로 비켜 지나야 하고, 마니산 암릉은 조각조각들이 쌓여 공포심은 덜하지만
지나는 폭이 좁아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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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들과 멀리 문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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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 시도 - 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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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 가는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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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마니산 입구에서 단군로로 참성단에 올라 계단길로 다시 하산을 한다.
오늘도
참성단에서 정수사로 가는 암릉길에서 만나는 사람은 몇 사람 되지 않아 조용하고 외롭기까지 했으나
사방이 확 트여 풍광도 좋았고 스릴도 있어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아낌없이 날려 버리니 기분도 좋다.
암릉길 끝에는
아래 사진의 바위가 길을 막는데,
이곳에서는 함허동천으로 가는 길과 정수사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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