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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고흥) 남열해수욕장 일출과 고흥 우주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일출과 고흥 우주전망대

 

 

 

 

2020년 1월 5일 일요일

어디 :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06:50

고흥 남열해수욕장 일출이 아름답다고 하여 새벽에 일어나 샤워를 한 후

아침도 들지 않고 녹동항 출발

 

07:35

남열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이미 몇 사람이 일출을 기다리느라 해변을 서성이는데,

오늘은 구름이 끼어 일출을 볼 수 없다.

일기예보에서 이미 일출을 보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가보자는 막냇동생의 주장에 나섰지만

.....

 

막냇동생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데,

 아마도 1980년대 초 어느 여름날일 것이다.

그때

어머님 모시고

 우리 형제들, 충무 누님, 부산 여동생, 순천 여동생 가족 함께 이곳에 피서를 온 적이 있었다.

 

 40년 전 일이다.

그때는 산행과 여행을 좋아했는데, 팔영산의 아름다움을 보고 꼭 올라서서 다도해를 보고 싶었는데

이번이 번 째 고흥을 왔지만,

다음 기회가 닿으면 팔영산을 꼭 오르고 싶다.

 

일출 대신에 남열 해수욕장 좌측 절벽 위에 우뚝 선 고흥 우주전망대에 도착하니

근무자들이 아직 출근하지 않아 주변을 구경하다가

 

08:40

우주전망대에 올라

따뜻하고 향 좋은 커피를 마시며 일출을 볼 수 없는 다도해를 보았다.

날씨가 좋았다면 멀리 나로도 우주센터도 조망할 수 있다는데.......

 

 

 

 

 

 

 

남열 해수욕장 일출

사진은 남열 해수욕장 안내문에서 모셔온 사진

 

 

 

 

남열 해수욕장과 고흥 우주전망대

40여 년전

우리 가족이 이곳으로 여름 피서를 온 적이 있었다.

 기억은 희미하지만,

 송림이 남해 상주해수욕장과 비슷해 인상 깊었고, 그때는 없었던 우주전망대 절벽 아래 암벽에서

부산 매제가 낚시를 했던 기억도 나고, 파도가 드세 태평양에서 곧바로 오는 파도라 드세다며

파도에 밀려 다녔단 기억이 있다.

 

 

 

 

 

 

여수방향

일출이 있어야 할 방향인데 08시가 지나도 희미한 붉은 빛만 보인다.

보들바위

 

 

남열 해수욕장에서 본 고흥 우주전망대

 

 

남열 해수욕장

저 뒤로가 고흥 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가 있다.

 

 

남열 해수욕장에서 본 고흥 우주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송림

남열해수욕장 송림

 

 

 

 

고흥 우주전망대와 다랭이논

 

 

남열해수욕장 송림

 

 

다도해

남열 해수욕장과 나로도 사이의 섬, 섬, 섬

 

 

 

 

 

 

 

 

 

 

용바위 방면 다랭이 논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남열 해수욕장과 나로도 방면

 

 

 

 

 

 

용바위

남열우주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집라인 선이 보인다.

집라인(zip-line)

남열우주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집라인 설치 중

 

 

사진으로 본 용바위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 커피숖

아무도 없는 전망대에 오늘 새벽 전라북도 남원에서 출발하여 남열 해수욕장 일출을 보러 왔더는 부부를 만나

고흥 여행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우리가 커피를 대접하려고 카드를 커내니

현금으로 결재하여 뜻하지 않게 커피를 얻어 마셨다.

 

 

우주발사 전망대에서 보아도 해는 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본 용흥사

 

 

전망대에서 본 사자바위

여기서 보니 전혀 사자와 닮지 않았지만, 가까이 가니 정말 사자와 흡사했다.

 

 

고흥우주발사 전망대에서 본 여수 방면

 

 

언젠가 고흥 반도와 여수 반도가 이어져 간척이 된다면

한반도 지도는 달라질 것이다.

 

 

 

 

 

 

고흥우주발사 전망대에서 본 고흥 방면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를 내려와 다음은 나로도 우주센터로 가야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사자바위와 용굴 그리고 용바위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될 일이다.

 

전망대에서

산길을 따라 바닷가에 내려가 용바위까지 걸으며 풍경을 담았다.

 

아침을 들지 않았지만,

커피를 마셨기에 허기를 느끼지 않고 목청껏 노래도 부르며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는데,

낙엽 사이로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쑥을 보았다.

쑥이 꽃을 피우던가?

난 68년을 살아오며 아직 쑥꽃을 보지 못했는데.....

둘국화일까?

 

내가 차를 타고 이동했다면

이런 아름다움을 보지 못했을 것을 엄동설한에 노지에서 노란 꽃을 본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상쾌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