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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목포) 천연기념물 제500호 - 목포 갓바위

 

천연기념물 제500호 목포 갓바위

 



언제 : 2019년 7월 7일 일요일

어디 :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목포에서 볼거리는

유달산과 갓바위가 가장 이름난 곳이다.


오늘

영광 불갑사와 법성포를 구경하려면 빠듯한 일정인데

아내가 목포까지 와서 갓바위를 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조금은 서둘러 갓바위를 본다.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 있는 모습의 바위로 약 8천만년전 화산재가 굳어진

용결응회암이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를 바다위에 설치하여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달맞이 공원

 

   


달맞이 공원에 비치된 유달산과 목포대교 사진이 있어

담아본다.

목포대교

 

 

유달산

 

 

 

갓바위 시비



 




 

 

 




갓바위의 암석은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응회암으로,

 화산재 입자를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입자가 크며,

주요 구성광물은 석영·사장석·미사장석·흑운모·견운모 등이며, 특히 석영과 장석이 우세하다.



 




 

보행교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를 바다위에 설치하여 배를 타지 않아도 다리를 건너며

       야경을 감상 할 수 있게 되었다.


물 위에 떠있는 보행교는

총연장 298m, 폭 3.6~4.6m로 밀물 땐 약 1m 정도 올라왔다가 썰물 때는 바닷물을 따라 내려간다.

목교 118m, 도교 40m, 부잔교 140m, 난간 등 부대공사와

보행교의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모자 모양이 되었나?


갓바위 일대로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여

암석 표면에 파도가 치거나 안개가 끼면 염분을 함유한 물에 젖었다가 마르기를 수없이 되풀이 하고

 수분에 녹아있던 실리카성분이 침전 되면서 용해된 부분은 조직이 이완되고 강도가 낮아져

모자모양의 경질부와 아래쪽이 움푹 패인 벌집 모양의 풍화혈(타포니, tafoni) 형성되었다.  


또한 삿갓이 동남쪽을 향한 것은 햇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쌍의 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 있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 이 영산강을 건너 이 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큰 바위 높이 8m, 작은 바위 높이 6m







유람선



 

영산강하굿둑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과 영암군 삼호읍을 연결하고 영산강과 서해를 막는 하굿둑으로,

영산강하구언은 길이 4,350m, 최대높이 20m의 토석제(土石提)방식이다.



 

 

갓바위 일대는

저녁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워

 일찍이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였다.

 

 









입암산



대불국가산업단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