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주범 도요토미, 조선침략 명령 문서 첫 발견
2019년 3월 28일 아사히 신문
문서를 공개한 것은 아이치(愛知)현 가리야(刈谷)시에 있는 시 역사박물관으로,
박물관 측은 조선 침략을 명령한 이 같은 문서의 내용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고문서에도 있지만,
실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임진왜란의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 1537~1598)가
조선 침략을 위해 출병을 명령한 공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문서는 도요토미가 자신의 오른팔이자 조선 침략에 선봉에 섰던
무장인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 1562~1611) 앞으로 보낸 것으로, 3월23일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는 것으로 볼 때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4월13일 직전에 보내진 것으로 추측된다.
문서는 족자 형태로 가로 125.5㎝, 세로 21.5㎝의 크기이며,
용 문양의 도요토미의 인장이 찍혀있는 것과 종이 질 및 형태 등을 볼 때 진품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문서에는 도요토미가 가토에게
"(제1군인)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1558~1600) 등에게 조선 출병을 명령했기 때문에,
너도 출진(出陣·싸움터로 나아간다는 뜻)한다.
이국(조선) 사람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여겨지지만, 절대로 방심하지 않도록"이라고 적혔다.
고니시는 임진왜란의 선봉에 섰던 무장 중 한 명이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가
자신의 오른팔이자 임진왜란의 선봉에 섰던 무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에게
조선 침략을 위해 출병을 명령한 공문서(사진)가 발견됐다.
(사진출처: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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