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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Kazakhstan

The Cradle-land of the "Golden man"

 

 

 

 

언제 : 2018년 12월 3일 월요일

어디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전시기간 : 2018. 11. 27.~2019. 02. 24)

 

 

카자흐스탄은

동서로는 알타이산맥에서 카스피해까지, 남북으로는 중앙아시아의 오아시스 지대에서 시베리아까지

펼쳐져 있는 "카자흐인의 땅"을 말한다.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진 나라로, 한국의 약 27배 크기이며 초원 지대, 사막 지대, 반사막 지대,

산악 지대로 구분된다.

북부의 초원은 몽골 초원에서 헝가리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초원의 일부로, 드넓은 초지가 펼쳐져 있어

유목민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중부의 반사막 지대는 알타이산맥과 빌하슈호에서 아랄해를 거쳐 카스피해에 이른다.

남부의 사막 지대는 척박한 환경이지만 고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도시 문명이 발달하였다.

산악 지대는 동부의 알타이산맥과 남동부의 텐산산맥으로 대표되며 중국과 자연적 경계를 형성한다.

 

 





 


 

  

 



 






 




계림로 보검(Gyerim-ro Dagger)

1973년 경주 계림로 14호분에서 황금보검(이하 계림로 보검)이 출토되었다. 보석과 유리로 화려하게 장식된

이 보검은 카자흐스탄 보로보예 출토 보검 장식, 중국 신장 키질 석굴 제69굴 벽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벽화 등에서 유사한 형태가 확인된다.


 계림로 보검은 양날이 있는 '검(검)"으로 신라 고분에서 출토되는 한쪽 날만 있는 "도(도)"와는 형태가 다르다.

 또 국내에서 석류석을 사용한 문화재는 계림로 보검 1점뿐이다.

계림로 보검과 신라 금제품의 차이는 과학적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4~6세기 천마총, 금관총 출토 금관의

구리 함량은 모두 1% 미만인 반면에 계림로 보검의 구리 함량은 3.0%~3.3%로 나타났다.

이는 2~7세기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헝가리 출토 금제품의 구리 함량과 유사하다.

계림로 보검은 광활한 초원길을 따라 신라도 전해진 동서 문물 교류의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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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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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인간(복원품)

카자흐스탄 남부 이식고분군 - 기원전 4~3세기 - K. 아키셰프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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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머리 관모 장식

기원전 6~5세기 - 금 - 탁사이-1 고분군, 쿠르간 6

장식의 위쪽 끝에 염소 머리를 묘사했고, 그 아래로 긴 막대 두 개가 양쪽에 달려 있다.



말을 묘사한 장식

기원전 4~3세기 - 금 - 이식 쿠르칸

황금인간의 단검 칼집 하단을 장식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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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 모양 굴레장식

기원전 4~3세기 - 삼나무 -카자흐스탄 동부 베렐 쿠르간 11


  

그리핀모양의 굴레장식

날개가 있거나 없는 사자의 몸에 새 머리(주로 독수리 머리)가 달린 신화적인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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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크인 조각상 (Turkic Stone Statue)

6~8세기 - 돌 - 카자흐스탄 중부와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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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 달린 솥

기원전 8~6세기 - 청동 - 카자흐스탄 남부 키질로르다

세발 달린 솥은 제물로 바치는 동물을 삶는 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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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물을 담는 장신구 "보이투마르"

보이투마르는 호신물을 담는 장신구이다. 속이 빈 대롱과 마름모 모양 드리게로 구성되어

대롱에는 부적 등의 호신물이 들어 있다.


 

귀걸이 "시르기" - 초승당 장식 귀걸이 "아이시르기" - 의복용 장신구 "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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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슴 꾸미개 "오니르지에크"

카자흐의 전통 가슴 꾸미게이다.


2. 머리장식 "샤시바우"

여성의 머리를 치장하기 위한 장식품으로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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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장식 "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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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용 허리띠 "키세 벨디크"

허리띠에 일상용품과 함께 칼이나 화약통, 화살통 등을 달아 사용했다.


 

 


 


혼례용 신부 모자 "사우켈레"













여성용 안장 "아이엘 에르"

아동용 안장"발라 에르"


후걸이 "쿠이이스칸)

가슴걸이 "오릴디리크)



기마인 장식 원형 향로(복제품)

기원전 2~1세기 - 청동 -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


1979년 알마티의 남쪽 말라야 알마아틴카강 근처 무너진 고대토축시설물 부근에서 발견된 향로이다.

둥근 쟁반과 원추형의 투조 받침대로 이뤄져 있다.


향로의 가장자리를 따라 등에 혹이 달린 황소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황소의 주둥이는 약간 내려와 있고

바깥을 향해 있다. 쟁반의 중앙에 기마인 조각상이 남아 있는데, 본래 두 개가 서로 마주하고 있었던 것을 추정된다.

기마인의 손에는 m자 모양의 활이 들려 있다.


이 기마인은 세계산 정상에 사는 태양산 미트라(Mithra)의 형상으로 보인다.

 미트라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신으로, 목초지의 주인이자 땅의 최고 수호자이며 우주의 질서를 지키는 존재이다.

유사한 형태의 향로가 키르기스스탄, 중국 신장성, 티베트 일대에서도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