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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청령포에서

 

 

 

 

청령포에서

 

 

 

아픔

서린

청령포 아니라면 좋겠어


 

우거지고


 

 바람 

조차

향기로와


 

관음송

돌며

사유하다


 

지는

따라



서쪽

날카로운 절벽

서서


 

휘도는 서강

깊이

재다

  

어둠

저만치


  

있는

한 사람 그리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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