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지 제76호 - 석양에 보는 영월 선돌(寧越 立石)
언제 : 2018년 9월 25일 화요일
어디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769-4
선돌은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높이 70m 정도의 바위인데 마치 큰칼로 절벽을 쪼개내리다 그친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으로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과 홍직필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고 한다.
△
소나기재
옥녀봉을 지나 소나기재를 오르면 정상에 선돌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선돌 전망대를 향해 계단을 오른다.
△
선돌 전망대에서 본 서강과 옥녀봉
△
선돌
신선암이라고 불리우는 선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6호로 지정된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 주변에 굵고 커다란 기둥 모양으로 우뚝 서 있는 돌이라 하여
선돌이라 불리운다.
선돌은 고생대 석회암에 발달한 수직의 갈라진 틈("절리" 라고 부름)을 따라 암석이 부서져 내리면서
기둥 모양의 암석이 남아있게 된 것이다.
한편 주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석회암이 깎여 수직의 절벽도 발달하였다.
△
선돌 전망대
신선암(神仙岩)으로 불리는 선돌에 얽힌 전설
서강(西江)의 푸른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일명 ‘신선암’이라 고도 한다.
선돌 아래 깊은 소(沼)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 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하였다고 한다.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 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다.
△
서강이 선돌 아래를 흘러 저 멀리 다리를 휘돌아 가면 청령포이다.
△
서강에서 본 선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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