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 호국의 봄을 열다 2018
언제 : 2018년 4월 9일 월요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
한창 벚꽃이 만개할 때
봄비가 내려 벚꽃과 봄꽃들이 시달림을 받았는데
상처 입은 꽃들이 주말엔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많이 낙화해 버렸다.
일주일 중 하루 휴무일
낮엔 서울 석촌호수 벚꽃 보고 밤엔 여의도 윤중로 벚꽃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오 지나 집을 나섰다.
문득
주말 강풍과 추위로 국립현충원 수양벚꽃이 궁금하여 잠실로 가던 발길을
국립현충원으로 돌렸더니
마침
국립현충원에서는 "현충원, 호국의 봄을 열다 2018" 행사를 4월 9일 ~ 4월 15일까지 한단다.
목련도 상처를 입어 보기 흉하나 목련은 목련이다.
명자꽃은 피를 토하 듯 붉다.
벚꽃의 어울림
파르르 떠는 분홍빛 진달래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 사진을 담고 또 추억을 만들고 있다.
벚꽃 사이로 보는 충혼탑과 태극기
보통
남부지방 벚꽃 축제가 열리고 일주일 뒤에 수도권은 벚꽃 축제가 시작되더니만,
올해는
남부와 중부지방이 거의 같은 시기에 벚꽃이 피었다.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누가 이곳에 계시기에 유모차를 의지하여 오시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
수양벚꽃은
수양버들처럼 낭창거리는 길고 가는 가지에 꽃을 피운다.
꽃송이를 맺은 가지를 축 늘어뜨린 모습이 꽃이 만든 폭포수 같다. 사람들은 그 아래 앉아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며,
아이들은 꽃 사이로 뛰어다니며 봄 햇살 같은 얼굴로 깔깔댄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도 환하다.
해마다,
봄이 되면 기다려지는 것은 국립현충원 수양벚꽃과 윤중로 벚꽃, 개나리는 응봉산, 진달래는 강화도 고려산이
교통도 편리해 찾는다.
특히 국립현충원의 수양벚꽃이 좋을 때는 정말 장관이다.
마치
폭포수가 하늘에서 내리는 듯.
△
수양벚꽃
▽
'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중앙박물관)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중.일) -1 (0) | 2018.04.27 |
---|---|
2018 윤중로 밤 벚꽃 축제 나들이 (0) | 2018.04.23 |
2018 윤중로 밤 벚꽃 나들이 (0) | 2018.04.14 |
설 하루 전 경복궁 풍경 (0) | 2018.02.16 |
서울로(路) 7017 야경 (0) | 2017.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