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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조선일보 미술관) 제 29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 작품

 

(조선일보 미술관) 제29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 작품

 


 


이중섭미술상은

이중섭 화백을 기억하고 아꼈던 지인들의 거듭된 모임이 기틀이 되어 마련 되었다.


이중섭미술상의 재정이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은 1986년 8월 말. 그의 30주기가 되던 해였다.

당시 이중섭 화백과 깊은 인연을 맺었던 구상(시인)선생을 중심으로 기념사업회 임원들이 모임을 갖고

"미술인들 자력으로 이중섭미술상을 만들자"고 뜻을 모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 모임을 시작으로 이듬해 이중섭미술상 제정에 뜻을 같이 하는 화가 24명이 창립위원으로 등장한 가운데,

1988년 조선일보사가 이중섭미술상을 제정했다.

 

 

 


제29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 작품들은 전시된 순서에 의해 올린 것이 아니라

내가 사진에 담은 순서대로 올린 것이니

아무 의미가 없다.






 




 





 

세상에 깜짝 놀랐다.

작품도 작품이려니와 화폭에 그려진 것이 물감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 장난감 레고 조각들이다.



 




 




 




 




 




 

전시된 작품이 떨어져 있어 데스크에 말하였더니 ㅎㅎㅎ 떨어진 자체가 작품이라네



 




 




 

 

 

 




 




 


제29회 올해의 수상자 황인기(黃仁基)


"인류가 이 땅에 발붙이고 살면서 수천 년 동안 진화하고 문명화됐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옛날 사람들보다 수십 배 행복해야 마땅한데, 실제 그런가 의문이 들어요.

그게 내가 두고두고 생각하는 작품의 모티브입니다.

 

수상자 황인기씨는 충처욱도 충주에서 태어나 1975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도미,

1981년 미국 뉴욕 프렛인스티튜트 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변의 자연 풍경들이나 동양 고전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산수화"로 널리 알려진 황작가의 작품은

회화의 기본재료가 되는 붓과 물감이 아닌 리렛(못), 레고 조각, 인조 수정, 실리콘 등 다소 생소한 재료들로

하여금 일일이 박고 붙이는 방식으로 산수화의 위엄과 서정을 재현한다.

최근에는 서양 명화, 보도사진, 광고사진을 소재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1992년부터 2016년까지 성균관대 예술학부교수를 역임했고, 1997년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올해의 작가"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2011년 아르코 미술관 대표작가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 29회 이중섭미술상 선정이유


"디지털 산수"로히회화의 개념적 지층을 포스트모던답게 전환한 발군의 작가

황인기는 "디지털 산수"로 회화의 개념적 지층을 포스트모던답게 전환한 한국현대미술사의 한 장을 새롭게 제시한

발군의 작가다. 최근 유행처럼 번진 회화의 "디지트(digit)"화 작업은 모두 일정부분 황인기의 영향이라 말할 만하다.

작가는 플라스틱 레고, 인조수정, 건축자재 등 여타의 물질들을 사용. 기존의 전통산수화를 이 시대의

살아있는 정신으로 재창조했다.


최근 설치작업도 병행하면서 젊은 세대 못지않게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자유로움 역시 보기 싫지 않다.  


 

 


 동지(冬至)


22일(금)은 한 해 중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지(冬至)로,  올해 동지 절입시간은 22일 오전 1시28분이다.

'동지'는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기준이자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또는 팥죽을 먹는 날로 상징된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동지에 팥죽을 끓여먹었다.

팥죽이 잔병과 액귀를 쫓아낸다고 믿었고,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올해는 팥죽을 먹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올해 동지(양력 12월 22일)는 음력 11월5일로 음력 11월10일 이전인 '애동지'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아이들이 10세까지는 삼신할머니가 보살펴준다고 믿었기에,

동짓날 액운을 쫓는 팥죽을 먹으면 삼신할머니가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애동지엔 팥떡을 대신 먹었다.


동지는 음력 날짜가 11월 초순(1~10일)에 들면 애동지[兒冬至], 즉 애기동지라 하고,

동지가 음력 11월 중순(11~20일)에 들면 중동지[中冬至]다.

노동지[老冬至]는 음력11월 하순(21~30일)이다. 

 /사진제공=카페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