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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덕수궁 돌담길 걸으며

 

 

 

 

 

 

덕수궁 돌담길 걸으며

 

 

관심 없는나무는

단풍도

곱게 들어

 

누구 시선 아랑곳없이

보란 듯

가슴 내밀고

 

오래

보고 싶은 나무는

 

무에

그리 힘들었는지

 

스치는

바람도

속절없이 나뒹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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