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능소화
간밤
무슨 일 있었길래,
너울 치마 두르고
하늘
올라
무지개
닮은
네 모습 밤새 아른거렸다
들녘
물길
걱정되어
새벽길 나서는데
누가
흘렸는지
붉은 눈물
여태
마르지 않았다.
삭신은 누웠는데
영혼은
어디 있을까
상처
난
하룻밤 단절
사랑방
사랑도
이젠 옛말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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