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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대구+경북 여행

(경북 울진) 관동팔경 울진 망양정(望洋亭)의 일출

 

관동팔경 울진 망양정(望洋亭)의 일출

 

 

 

 

언제 :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어디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지난밤 동해에서 머물려다 오늘 일정을 여유롭게 하기 위해

동해에서 울진으로 밤에 이동했다.

16:55

동해 버스터미널에서 울진행 버스를 탔는데 야간이라 그런지 버스가 느릿느릿 그리고 곳곳을 들러

18:45

컴컴한 밤에 울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먕양정은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뒷산 동해와 접한 산봉우리에 위치하고

정자 아래로는 망양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왕피천이 흐르며, 약 4km 서쪽으로는 관광명소인 성류굴이 있다.

 

 

 

 

지난밤 울진에서 묵고

오늘 아침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이라 일출 시간을 놓쳤으나 다행히 조금 올라온 일출을 보았다.

망양정 주변에는 망양정 해맞이 공원이 조성 되어있다.

 

 

 

 

관동팔경

통천의 叢石亭,고성의 三日浦,(총석정과 삼일포는 북한)

간성의 청간정(淸澗亭),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울진의 망양정(望洋亭).

평해의 월송정(越松亭)

 

 

 

망양정 올라가는 길에 본 구절초

 

 

 

망양정에서 본 일출

 

 

 

 

망양정(望洋亭)

소재지 :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16-2

 

이 정자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넓은 동해을 바라보며 산 정상에 날을 듯 앉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원래 망양정은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현종산 기슭에 있던 것을

조선 철종 11년(1860)에 지금의 위치인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로 이건하였다.

그 후 허물어져 없어진 것을 1958년에 중견하였으나 다시 심하게 낡아 2005년에 완전 해체하고 새로 지었다.

 

특히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 중 망양정 경치가 최고라하여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란 현판을 하사 하였으며,

망양정의 절경을 읊은 유명한 시와 글로는 숙종과 정조의 어제시(御製詩), 정철의 관동별곡 등이 전해오며,

그림으로는 정선의 백납병(百納屛). 관동명승첩에 있는 망양정도(望洋亭圖)가 유명하다.

 

 

 

 

 

 

 

아계 이산혜 : 조선 명종 ~ 광해군 문장가

 

침해위정망안통(枕海危亭望眼通) : 바다를 낀 높은 정자 전망이 탁 트여

등림유족탕심흉(登臨猶足탕心胸) : 올라가 보면 가슴 속이 후련히 씻기지

장풍취상황혼월(長風吹上黃昏月) : 긴 바람이 황혼의 달을 불러 올리면

금궐영롱옥경중(金闕玲瓏玉鏡中) : 황금 궁궐이 옥거울 속에 영롱하다네

 

 

 

숙종대왕 어제시

 

 열학중중위이개 : 골짜기들 첩첩 둘러보고 구불구불 열렸고

 경도거랑접천래 : 놀란 파도 큰 물결 하늘에 닿았네

 여장차해변성주 : 만약 이 바다를 술로 만들 수 있다면

 해단지경삼백배 : 어찌 다만 삼백 잔만 마시겠는가

 

 

 

정조대왕 어제시

 

원기창망방해명(元氣滄茫放海溟) : 태초의 기운 아득히 바다에 풀어지니 

수인판차망양정(誰人辦此望洋亭) : 뉘라서 이곳에 망양정을 알 수 있으리

흡여종목선니택(恰如縱目宣尼宅) : 흡사 문선왕 공자의 집을 훑어보듯 

종묘궁장역력경(宗廟宮墻歷曆經) : 종묘며 담장 하나하나 훑어본다 

 

 

 

정철의 관동별곡

 

하늘 끝을 끝내 보지 못하고 망양정에 오르니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 무엇인가. 가뜩이나 성난 고래를 누가 놀라게 하였기에
불거니 뿜거니 하면서 어지럽게 구는 것인가. 마치 은산을 꺾어
온 세상에 흘러 내리는 듯,오월의 아득한 하늘에 백설은 무슨 일인가.

 

 

 

망양해수욕장

 

 

 

 

 

 

 

측변에서 본 망양정

 

 

 

1860년 망양정 이건(移建) 당시의 주춧돌

 

 

 

망양정을 떠나면서 본 풍경

 

 

 

 

망양정 해맞이 공원에는 시민 휴식공간이 조성 되어 울진대종 누각엔 큰 종이 동해 일출를 바라보고 있다. 

 

 

 

 

 망양정 아래 바닷가로 나와 동해를 담았다.

 

 

망양정이 있는 주변의 풍경

 

 

 

 

 

 

 

핸드폰으로 담은 파도

 

 

 

40초반 영덕을 출발하여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여행 하면서 울진에서는 성류굴과 불영계곡 불영사를 보았는데,

그땐 관동팔경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듯하다.

 

 

 

불영사 가을 계곡과 불영사 사진은 전시된 사진을 담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