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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강원 여행

(강원 속초) 파도소리가 신묘한 영금정(靈琴亭)

 

파도소리가 신묘한 영금정(靈琴亭)

 

 

 

 

언제 :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어디 : 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길

 

 

어제 화진포에서 속초까지 내려와 잠자리를 정하여 오늘은 기분 좋게 일출을 보려고 숙소를 나와 속초항 여객터미널을 지나

사방이 바위로 된 계단을 오르니 동해를 바라보며 단아한 자태의 영금정이 나를 맞는다.

그러나

  사방이 해무에 가려 일출을 볼 수 없다.

 

영금정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 56m  동명해교 끝 정자에 서니 파도가 암벽에 부딪혀

 바닷물이 튀어 오른다.

 

 

 

설악대교

 

 

금강대교

숙소에서 나와 일출을 보려고 영금정으로 가는 길

 

 

 

속초항 해양경찰 순시선

 

 

 

속초항 여객터미널과 속초등대 그리고 영금정

 

 

속초등대와 영금정 가는 길

게 요리집이 거리를 만들고 있다.

 

드디어 영금정에 도착

 

 

 

- 지명유래 -

 

영금정(靈琴亭)

동명동의 등대 동쪽에 위치한 넓은 암반에 붙여진 명칭으로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에서 처음 기록을 볼 수 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암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音曲)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같은 전설을 통해 이 일대가 바다 위의 울산바위처럼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돌산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시대 말기에 속초항의 개발로 모두 파괴되어 지금의 넓은 아반으로 변했기에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한편,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秘仙臺)라고 불렀다.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하강하여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音曲調)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만큼 이 일대의 경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졌음을 뜻한다.

 

 

 

동명항 활어회센터

 

 

 

동명항

 

 

 

속초등대

 

 

 

해돋이 정자

 

 

 

 

 

 

 

 

 

 

 

조도

 

 

 

교량명 : 동명 해교(연장 56m , 폭 2.25m)

 

 

 

해돋이 정자 이름도 영금정이네

 

 

 

정자 기둥 사이로 본 동해

 

 

 

동명해교에서 본 영금정

 

 

 

 

 

 

 

 

 

 

 

 

 

 

 

 

 

 

 

 

 

 

 

 

 

 

 

 

 

 

 

 

 

조반을 들기 위해 찾아간 영금정 전복뚝배기

 

 

 

해녀복

 

 

 

전복죽

 

 

 

어제 속초까지 오는데 예상보다 약 1시간이 늦어

통일전망대를 들렀다가 화진포까지 보려면 시간이 부족할 듯하여 속초에서 점심을 들려던 계획을 미루고 곧장

 통일전망대로 출발했기에 점심을 놓쳤다.

그리고

새벽에 집을 나섰기에 아침도 휴게소에서 부실하게 해결하고 보니 정작 걷는데 무척 기력이 달렸다.

 

그래서

영금정 전복뚝배기 맛집에서 전복죽으로 조반을 들어 느긋하고 든든하게 속초 등대를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