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남한의 초대대통령과 부통령 별장 그리고 북한의 김일성 별장이 화진포 반경 1km 이내에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우리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을 남긴 사람들이다.
내가 3박 4일 동해안 여행에서
가장 의미를 둔 곳이 바로 화진포로 그 이유가 바로 같은 지역에 그들의 별장이 있다는 것이다.
왜 화진포에 모두 별장을 두었을까?
화진포 모형
이승만 별장은 화진포호수만 바라볼 수 있는 지형, 이기붕 별장은 바다와 호수 사이의 송림 속에 있으며,
김일성 별정은 산 중턱에 있어 바다와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다.
화진포 둘레에는 해당화가 피었거나 혹은 열애믈 맺었다.
이승만 초대대통령 별장
본 건물은 1954년 27평 규모로 신축하여 1960년까지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했으나, 이후 건물을 방치하여
폐허로 철거 되었던 것을 새로 지어 육군관사로 사용해왔다.
그후 1997년 7월, 육군에서는 현재의 위치에 본래의 모습대로 별장 건물을 복원하여 역사적 자료와 유품을 전시해 오다가
2007년 2월에 고성군과 육군복지단에서
본래의 별장터에 세워진 본건물을 보수하고, 별장에 있던 일부 유품과 이화장에서 역사적인 자료를 추가로 기증 받아
2007년 8월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 기념관으로 개관하였다.
응접실
우남 이승만 대통령 친필 "북진통일"
집무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81회 탄신을 축하하여
중화민국 장개석 총통부인 송미령(宋美齡)여사가 손수 그리고 장개석 총통이
찬을 써서 증정한 산수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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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소년, 청년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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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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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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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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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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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과 이승만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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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붕 별장 가는 길
이승만 별장에서 약500m정도 떨어진 화진포 송림 속에 이기붕 별장이 있다.
이기붕 부통령 별장 후면
별장 전면
응접실
집무실
침실
침실의 가재도구
내가 초등학생 때 일이라 뚜렷한 기억은 아니지만,
3.15 부정선거로 이승만과 이기붕은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나, 민중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미침내
4.19혁명으로 이승만과 함께 표적이 되어 이기붕의 집은 시위대의 함성으로 뒤덮인다.
4월 25일 시위대가 서대문 자택을 포위하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이기붕은 포천군의 한 군단사령부로 피신하고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소식을 듣고 이틀 후 28일에 경무대로 돌아온다.
경무대로 돌아온 뒤 당시 육군장교였던 장남 이강석 대위에 의해 권총으로 집단 자살을 하게된다.
아버님 말씀이 "이기붕과 그 가족이 아들 이강석의 총탄에 죽고 이강석도 자살을 했단다" 라는 기억이 생생하고,
학창시절
서대문 동양극장 맞은편 지금 적십자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에 있던 이기붕의 집을 기억한다.
이기붕 별장을 나서니 저멀리 우측 숲에 가리워진 하얀 건물이 화진포의 성
곧 김일성 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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