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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경기 안산) 구봉도(九峰島) 겨울 바다

 

구봉도(九峰島) 겨울 바

 

 

 

 

언제 :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어디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동 구봉도

 

구봉도는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된 섬이었으나 간척으로 부도와 하나가 되었으며, 섬의 최고봉은 97m이며,

개미허리 다리를 건너 낙조 전망대에서 변도를 조망할 수 있다.

 

구정 가까운 날, 유난히 하늘 푸르다.

 

겨울 바다는 바람이 없어도 데,

구정으로 인해 사람 발길마저 보이지 않으니 더욱 차다.

 

도의 넘실거림이 하얀 얼음으로 흔적을 남긴 구봉도 조용한 바닷길 걸으며

작은 소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오가는 무역선, 바위섬 그리고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맞닿은 곳을 지인과 함께 바라보는 일이

즐거움이었다.

 

 

 

멀리 보이는 산 끝까지 걸어가면 낙조 전망대가 있어 그곳을 보고 다시 되돌아올 것이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에서 걸어왔다.

 

 

 

 

 

 

 

 

 

 

미인송(美人松)

 

 

만조 때 미인송

 

 

 

철새들이 휴식을 취하고

 

 

 

대부도 방아머리 풍력발전기

 

 

 

그네

 

 

 

중국에서 오는 여객선이 팔미도를 지나고 있다.

 

 

 

인천공항을 향해 비행기가 날고

 

 

 

천대교 앞에는 엄청나게 큰 무역선들이 오간다.

 

 

 

오늘 목적지는 낙조 전망대로 전망대 앞에 있는 외딴섬(변도)가 홀로 외롭다.

 

 

 

기원

 

 

 

팔미도(八尾島)

팔미도(八尾島)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위치한 면적 75,670㎡의 무인도로,

인천항에서 약 15.7㎞, 무의도에서 약 900m 떨어져 있다.

 

이 섬에는 1903년 한국 최초로 세워진 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는 한국전쟁의 인천상륙작전 당시 상륙함대의 이정표 역할을 했다.

군사보호구역으로 오랫동안 민간인이 출입금지였으나, 통제한 지 106년만인 2009년부터 개방되었으며,

팔미도 등대는 인천시 지방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었다.

 

 

 

구봉약수터로 여기서부터는 산길을 걸어야 한다.

바닷가에 약수터가 있어 참 좋다.

 

 

구봉약수터

 

 

 

구봉약수터에서 산으로 올라 한참을 걸으니 

굴뚝에서 연기가 오르는 영흥도 화력발전소가 보인다.

 

 

 

구봉도 개미허리교

만조 때에는 다리를 건너 낙조 전망대로 갈 수 있지만 간조 때에는 물이 빠져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도 있다.
우리가 건널 땐 마침 바닷물이 들고 있다.

 

 

인천 방향 수면이 영흥도 방향 수면보다 높아 개미허리교 밑을 넘실거린다.

 

 

 

 

 

 

 

산의 속살을 볼 수 있어 좋다.

 

 

 

낙조 전망대

 

 

 

 

 

 

 

 

 

 

 

 

 

 

 

변도

낙조 전망대 맞은편에 있는 섬

 

 

 

 

 

 

 

영흥대교

영흥도와 선재도를 연결하는 다리

 

 

 

 

 

 

 

낙조 전망대를 보고 돌아오니 드디어 바닷물이 이어졌다.

 

 

 

터그보트( Tugboat)가 바지선(Barge)을 밧줄로 연결하여 이동하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약 1㎞를 걸어가면 두 개의 큰 바위가 있는데, 이를 일컬어 구봉이 선돌이라 부른다.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 하여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고도 부른다.

 

 

 

 

 

바다를 지나는 영흥화력발전소 송전탑

 

 

 

 

 

 

 

낚시터

겨울이고 설 무렵이라 그런지 한 사람도 낚시하는 사람이 없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니 고향에 갈 준비를 하거나 설맞이 음식 장만 하느라 사람들도 없어

혼자 걸었다면 얼마나 쓸쓸했을까?

 

다행히 동행이 있어 얘기 나누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좋았으나 찬바람을 많이 맞아 행여 감기라도 걸린다면,

  세배하러 올 손주를 안지 못할까 걱정이다.

 

구봉도 입구에서 쫄깃한 간짜장 면발을 안주로 마신 고량주가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