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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서울) 2015 서울 세계 불꽃축제(2015 Seoul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2015 서울 세계 불꽃축제

2015 Seoul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언제 : 2015년 10월 3일 토요일

어디 :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매스컴에서는 100만 인파가 몰린다는데,

느긋하게 대방 전철역에서 뜨끈한 오뎅국수로 속을 덥히고 서늘한 강바람에 대비해 점퍼와 보온병에 커피

배낭에 담아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니

아뿔싸!

너무 늦어 볼 만한 곳은 이미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은 닭강정을, 어른들은 그것을 안주 삼아 시끌벅적하고

텐트를 쳐선 안 되는데도

연인들은 텐트 안에서 담요를 덮고 소곤대며 누워있기도 한다.

 

 

 

 

19:00 행사 시작

 

 

 ○ 공식행사( 개막식 )

​​ - 장소 : 파라다이스 3층

​​ - 일시 : 19:00 ~ 19:20

○ 미국팀 불꽃쇼

- 일시 : 19:20 ~ 19:35

​ - 장소 : 원효대교 ~ 한강철교

○ 5분 휴식 (홍보 및 질서계도 영상 상영)

- 일시 : 19:35 ~ 19:40

​ - 장소 : 원효대교 ~ 한강철교

​​ ○ 필리핀팀 불꽃쇼

- 일시 : 19:40 ~ 19:55

​ - 장소 : 원효대교 ~ 한강철교

○ 5분 휴식 (홍보 및 질서계도 영상 상영)

- 일시 : 19:55 ~ 20:00

​ - 장소 : 원효대교 ~ 한강철교

○ 한국팀 불꽃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 일시 : 20:00 ~ 20:40

​ - 장소 : 원효대교 ~ 한강철교

 

 

 

 

 

불꽃놀이는 찰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한다.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면서 밤하늘에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지 궁금한데,

각각의 불꽃들은 그 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진단다.

빨간색은 스트론튬, 분홍은 리튬, 노란색은 나트륨 등.


 

 

 

 

 

대형 바지선 20개를 엮어 강 위에 띄워 만든 무대 위에서 불꽃을 쏘아 올린다.


 

 

 

 

 

불꽃탄의 크기는 불꽃의 높이와 반경을 결정하며

동그란 불꽃탄 안에 들어가는 화약 알갱이들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불꽃 모양이 타원형이 되기도 하고 하트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직경 20cm 탄은 220m까지 올라가 터지면서 반경 70m까지 불꽃을 뿜어내며,

가장 큰 30cm 탄은 최대 270m까지 치솟고 반경 130m 넘게 불꽃이 퍼져 나간단다.


 

 

 

 

 

 

 

 

 

 

 

 

 

 

불꽃축제 명당

63빌딩 앞쪽 주행사장 근처에서 관람하기가 가장 좋고, 음향효과도 들을 수 있으나

 극심한 혼잡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그외의 불꽃축제 관람 명소로는 한강 북단에 위치한 이촌 한강공원, 한강대교 중앙 노들섬 등지가 꼽힌다.

단, 이 경우 주행사장에서 들을 수 있는 음향 효과를 듣는 것이 불가능하며,

사진 촬영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경우나 극심한 혼잡을 피하고 싶은 경우에 권장된다.

 

 

 

 

 

 

 

 

 

 

 

 

 

 

 

 

 

 

 

 

 

 

 

 

 

 

 

 

 

 

 

 

 

 

 

 

 

 

 

 

 

 

 

 

 

 

 

 

 

 

 

 

 

 

 

 

 

 

 

 

 

 

 

 

 

 

 

 

 

 

 

 

 

 

 

 

 

 

 

 

 

 

 

 

 

 

 

 

 

 

 

 

 

 

 

 

 

 

 

 

 

 

 

 

 

 

 

 

 

 

 

 

 

 

 

 

 

 

 

 

 

 

 

 

 

 

 

 

 

 

 

오늘 하늘에 쏘아 올려지는 불꽃은 10만 발이 넘는단다.

가을밤 이런 장관을 보기 위해 여의도 한강 공원에는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네.


 

 

 

 

 

 

 

 

 

 

 

 

 

 

 

 

 

 

 

 

 

 

 

매스컴에서는

어젯밤 불꽃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먹고 남은 쓰레기가 지천이라며 시민의식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다.

예전엔 쓰레기는 스스로 챙겨 가는 문화가 있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시민의식이 더 성숙해지지 못하고 이기주의로 빠져 참으로 안타까웠다.

 

 

 

2015 서울 세계 불꽃축제 참가국은 미국, 필리핀 그리고 우리나라이다.

첫 번째는 미국, 다음은 필리핀 그리고 마지막은 우리나라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끝나면 100만 인파가 이동하기 때문에 10여 분 전에 교통이 통제되어 걸어서 대방역까지 나오는데 뻥뻥 소리에 자꾸 뒤를 돌아본다.

작년엔

아내와 아이들만 보았는데,

이젠 남은 사람은 우리 둘 - 귀갓길에 국밥집에 들러 따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으로 속을 데우며

내년에는 일찍 나와 좋은 자리에서 구경하잔다.

23:00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