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툰 자작詩

저 벚꽃처럼

 

 

 

저 벚꽃처럼

 

 

3월은

상처 입은 눈물들이 꿈을 꾸는 달

 

너의

나의 설움

가슴 가득 담아

 

부대끼며

숨차게

재 넘어

 

고향

토담 아래

누워

 

두 손

하늘 향해

손뼉치며

 

영광

찬미

  드리는 달.

 

없으면

나 없고

우리 없음에

 

그 상처

그 눈물

서로 닦아주며

 

웃고

울고

웃고

울고

모든 시름 잊고

 

살포시

부끄럼

볼에 담아

 

4월도 아닌

3월에

벚꽃 피었다.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곳을 향한 기도  (0) 2014.04.18
어딘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0) 2014.04.10
춘심(春心)  (0) 2014.03.19
고향 하늘  (0) 2014.02.10
그리움 -2  (0) 201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