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산에서 본 일출과 산행
어디 : 인천 원적산 - 천마산 - 중구봉 - 계양산 = 약 5시간 소요
밤 기운이 제법 서늘하고
황금 물결 출렁이는 들녘을 보며 가을이 깊어감을 느낍니다.
매일 새벽 동네 공원을 걸었는데,
오랜만에
원적산에 올라 일출을 보고 약 5시간에 걸쳐 산길 걸으며 가을을 봅니다.
행복은 순간이듯
가을은
심한 몸살을 하는 중년의 허무한 마음을 더 숨차게 합니다.
우촌이 오늘 걸어야할- 원적산 - 천마산 - 중구봉 - 계양산이 멀어 보입니다.
인천 원적산에서 일출 직전에 본 북한산과 도봉산
북한산을 당겨 봅니다.
서울 도심과 남산
일출 직전의 관악산
시흥 소래산과 안양 수리산
어둠에 묻힌 인천 도심
해무로 산봉우리만 보이는 강화도 - 지금까지 원적산에서 360도 돌며 풍경을 담았습니다.
인천 시청 지역과 멀리 소래지역
천마산 천마바위에 대한 전설
천마산 육각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본 인천 서구 가정동 텅빈 재개발 지역
육각정자에서 본 청라신도시와 바다 건너 영종도가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내년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과 검단지역
공수부대 철조망에 쓰여진 접근 금지 팻말
아침 일출을 보고 출발했던 원적산 아래서 부터 약 4시간 걸어온 거리입니다. - 천마산 정상에서 돌아본 원적산
해무로 시계가 좋지 않지만, 천마산 육각정자와 멀리 청라 신도시가 조망됩니다.
천마산 정상에서 본 지나온 길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 경기도 부천시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걸어야 할 중구봉과 계양산 - 김포공항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중구봉 돌탑
솔 숲 벤치에 누워 잠시 눈을 감아봅니다.
중구봉에서 계양산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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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열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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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가을꽃은 유독 향기롭고 어여쁩니다.
올라가야 할 계양산 정상의 철탑이 보이며
계양산을 오를 것인지,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실 것인지 망설이는 내 마음을 잠자리가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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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을 오르려다 지인에게 전화하니 자기 동네로 와서 술 한잔 하잡니다.
술과 벗이 있는데 우촌이 계양산을 오르겠습니까?
산에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지인 동네 갔더니 나를 반기며 주막으로 가니 다른 지인도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날 어찌 귀가했는지 기억도 없는데,
깨어나니 다음날 정오라며, 아내의 눈길이 매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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