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옛 농기구
어디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258-9
세계 유일한 등잔 박물관을 관람 후,
사라져 가는 옛날 농기구 전시장도 운영하고 있어 어릴 적 누런 암소의 목에 달린 워낭 소리가
들리는 듯 정겨워
미비하지만, 옛날 농기구 전시물을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우마차
어렸을 적 바퀴가 그냥 나무로 된 우마차도 보았는데 이 마차는 바퀴가 쇠붙이로 마감을 했군요.
저울
말 : 곡식의 양을 측정하는 그릇
뒤주 : 좋은 나무로 짠 궤로 곡식을 저장했던 것 - 사도세자가 생각납니다.
절구통과 절구대
옛 디딜방아로 곡식의 껍질을 처리하는 장면
▲ 디딜방아와 연자매 ▼
길마 와 멍에
세계 유일의 등잔 박물관의 각종 등잔과 사라져 가는 옛 농기구 중 특히 뒤주와 워낭은 인상 깊었습니다.
뒤주는
조선의 21대 국왕 영조(英祖)가 용상에 오른 지 38년, 1762년 윤 5월 13일에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여드레 동안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고 좁은 뒤주 속에서 삶을 마감하는데
사도세자의 나이는 꽃다운 28세.
그가 뒤주에 갇히던 날을 양력으로 계산하면 초여름의 폭염이 시작되는 6월 요즈음이 될 것입니다.
워낭은
前 대통령 때 영화 워낭소리가 독립영화로는 크게 흥행에 성공하였는데,
황혼의 노부부와 늙은 누렁이란 소와의 관계를 다큐化한 영화로 늙은 소에게 지극한 정을 쏟는 노부부의
단순 투박한 삶의 모습이 아직도 잔잔하게 남습니다.
이러한 사라 없어지는 유산을 누군가 수집 보관하지 않으면 영영 우리의 삶에서 볼 수 없는데
다행히 이런 박물관이 있어
날은 더웠지만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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