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반의 아름다운 茶山 길
언제 : 2013년 5월 31일 금요일
어디 : 팔당역 - 팔당댐 - 토끼섬 - 다산 유적지
어렸을 적부터
중앙선 기차를 타고 팔당을 지날 때마다 팔당댐을 가까이 보고 싶었는데
나이 들어
오늘은 팔당역에서 다산 유적지까지 걸으며 팔당댐을 가까이 봅니다.
햇살은 강하나
강바람이 시원하여 아름다운 한강과 어우러진 녹음 우거진 산들이 강물에 반영되는
고운 정취에 취해 쉬엄쉬엄 다산 생가인 여유당까지 걸었습니다.
팔당댐
옛날 기차길을 자전거 도로로 개조했는데 참 근시안적인 행정 표본입니다.
팔당댐 아래에 가마우지들의 휴식
댐 너머 수위와 댐 아래 수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팔당댐의 위용
봉안터널(길이 160m)
팔당댐 옆의 옛날 기차가 지나던 터널인데 걸어서 통과하니 나름 야릇한 느낌이 있습니다.
봉안터널을 벗어난 팔당 호반의 풍경
햇살 강한데 어머니와 따님이 밭에서 일을 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좌측은 검단산, 가운데 팔당댐, 우측은 예봉산의 반영이 참 고와서 여기 앉아
아내가 마련해 준 도시락을 감사히 먹었습니다.
가운데 조그만 섬이 토끼섬으로 주변에 연꽃이 아름다운데 아직 연꽃은 멀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혼자 보다니.....
찔레꽃과 노란 수선화
무슨 꽃인지 참 곱습니다. - 푸른마음님께서 으아리꽃이라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리 곱고 예쁜 꽃이라도 십 일이 못 간다 하지만, 그래도 예쁜걸....?
백로가 물고기를 잡고 있어 사진을 찍었더니 그 옆에 오리 한 마리도 있군요.
가마우지 짝궁의 유희
팔당호반의 전망대
팔당호반 가운데 조그만 소내섬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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