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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경기) 비 젖은 장미의 환상적인 자태

 

 비 젖은 장미의 환상적인 자태

 

 

언제 : 2013년 6월 12일 수요일

어디 : 서울대공원 장미원

 

때 이른 더위에

지친 대지를 식히려고 비가 내리던 날

지인과 함께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에 들러 구경하고

사진을 올려봅니다.

 

장미꽃 싫어하는 사람 있겠습니까만,

비 젖어 촉촉한 장미의 눈부신 자태에 넋을 잃었고, 그 향기에

호흡마저 거칠어졌습니다.

 

 

 

 

 

 

 

 

 

 

 

 

 

 

 

 

 

 

 

 

 장미의 역사

 

장미 재배의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고대 바빌로니아, 고대 페르시아, 고대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장미가 재배되었다는

사실을 벽화나 기록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장미는 기원전 야생 장미가

향료나 약용으로 채취되었다가 차츰 실용적인 측면과 함께 관상용으로도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장미가 본격적으로 사랑 받기 시작한것은 로마시대라고 전해져 옵니다.

샹류 계층에서 장식용으로 사랑을 받아 실내 장식과 테이블 장식에 이용되었고, 장미로 관을 만들어 쓰기도 하였으며

와인과 요리 장식에는 물론 묘 앞에서 헌화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그리스토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중시되고 왕가의 분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철 피는 유럽의

장미가 등장한 것은 19세기 초 나폴레옹이 패권을 쥔 이후이며, 특히 화려한 대륜의 사철 피는 장미를

프랑스 장미원에서 만들어 낸 것은 19세기 후반이었습니다.

이 혁명적인 개량종은 유럽 원산의 장미에 동양과 중동의 장미를 교잡시킨 것으로

 현대의 수많은 화려한 교잡종 만들기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장미가 상징하는 것

 

붉은 장미는

생명의 신비, 생명의 심장부를 나타내는 동시에 정념, 관능, 유혹을 상징합니다.

이는 사랑의 여신 베누스의 꽃이자,

골고다 언덕에서 흘린 예수의 피에서 태어난 꽃이기 때문입니다.

 

장미의 가시는 고통, 피, 순교를 의미합니다.

또 장미에는 침묵, 비밀이라는 의미가 있어, 서양의 회의 장소에는 장미가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비밀을 상징합니다.

 

 

 

 

 

 

 

 

 

 

 

 

 

 

 

 

 

 

 

 

 

 

 

 

 

 

 

 

 

장미의 탄생신화

 

그리스 신화의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로마신화에서는 베누스, 영어로는 비너스라 불리웁니다. 비너스는 자신이 다른 신들과 같이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고

믿어 대지에 장미꽃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또 다른 페르시아의 전설은

꽃의 왕이 연꽃이었을 때 연꽃이 밤에는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키지 않자 꽃들이 알라신께 호소하였는데,

알라신은 꽃 중의 지배자로 흰 장미를 만들었고 가시를 주어 무기로써 지키게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꽃 셰계에 나이팅게일이 들어와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포옹하려다가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게 됩니다.

그때 흘린 피가 흰 장미를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고 합니다.

 

 

 

 

 

 

 

 

 

 

 

 

 

 

장미의 가시

 

아름다운 여자에게는 가시가 있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름다운 장미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어느날,

큐피트가 장미꽃의 아름다움에 반해 키스를 하려는 순간 벌이 나와 큐피트의 입술을 쏘아버렸습니다.

이에 화가 난 큐피트의 어머니 비너스는 많은 벌의 침을 장미 줄기에 붙여 이것이 가시가 되었답니다.

 

생태적으로 가시는 해충이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와 꽃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는 일종의 자기 방어책입니다.

여하튼 장미꽃을 선물할 때는 꼭 가시를 제거하세요. 모처럼 장미를 선물했는데 상대방이 가시에 찔려

아픔을 간직한다면 선물한 사람에게는 더 큰 아픔이.....

 

 

장미원 축제 기간 : 6월 1일 ~ 6월 30일

개장 시간 : 09:00~22:00

입장료 : 2,000원

월드 댄스 페스티벌, 박희수와 함께하는 7080콘서트, 로즈&러브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평일과 주말 열림

가족과 혹은 연인과 멋진 나들이 될 것입니다.

 

저도 다음은  야간 때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