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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사적 제124호) 을사늑약이 체결된 중명전(重明殿)

 

대한제국의 운명이 갈린 중명전(重明殿)

사적 제124호

 

 

어디 : 서울 중구 정동 1-11

 

중명전은

러시아건축가 사바친이  설계한 2층 벽돌건물로 1897년 경운궁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었다.

처음에는 수옥헌으로 불리며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 졌으나

1904년 경운궁 대화재로 고종이 임시 기거하면서 중명전으로 바뀌고 외교사절의 접견소로 이용 되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곳도 중명전이고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파견이 이루어진곳도 중명전이다.

이처럼 중명전은 대한제국의 좌절과 국권수호의지가 담긴 역사의 현장이다. 

 

 

중명전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 전각' 의미로 경운궁(덕수궁)의 황실도서관으로 탄생되었으며

 원래 경운궁 안에 있었으나 도로가 생기면서 궁 밖에 위치하게 되었다.

광무 10년(1906)에 황태자인 순종과 윤비와의 가례가 이곳에서 진행되었으며,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조약 또한 이곳에서 조인되었다.

 

 

일제시대 경운궁을 축소시키면서 외국인에게 임대하여

1915년 경성구락부(京城俱樂部, Seoul Union)가 임대하여 1960년대까지 외국 사람들의 사교장으로 사용되었다.

 

단순한 2층 벽돌집이지만

1층의 창문은 무지개 모양으로 꾸몄으며, 2층 서쪽에 베란다를 설치한 것이 특이하다.

1925년의 화재로 벽면만 남아있던 것을 다시 원래대로 지었으나 처음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져 있다.

 

 

중명전은 우리나라에서 궁중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로는 최초의 것 중의 하나이다.

2006년까지 서울시에서 관리(서울시유형문화재 제53호)하여 왔으나 당초 덕수궁 권역의 건물이고,

문화재청으로 소유권 이전등기(‘06.9.1)됨에 따라 덕수궁에 포함시켜 보존 관리함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어

사적 제124호 덕수궁에 추가지정(2007.2.7)하고 해제하였다.

 

 

중명전 실내구조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명전 모형

   

 

 

 

 

고종의 일가

 

 

영친왕

 

 

노년기 영친왕 부부

 

 

중명전을 지은 사바찐

 

 

중명전 (重眀殿)현판의 ‘명’자는 눈밝을 명‘眀’자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眀’자는 현판의 글씨를 조화롭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明’자 대신 사용한 것으로

공식명칭은 안내판에 표기되어 있는 重明殿(중명전)이 맞습니다.

 

 

중명전은 을사늑약을 체결한 비운의 장소입니다.

1905년 11월 18일 새벽 0시 20분에 왜놈들 수 백 명이 강제로 중명전을 포위하고 고종황제를 협박합니다.

강제로 옥쇄를 가져오게 해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빼앗고 통감부를 설치하여 보호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것을 왜놈들은 지네들이 우리를 보호한다고 하여 을사보호조약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나라를 빼앗기는 것이기 때문에 을사늑약이라고 합니다.

 

 

해설자의 을사늑약에 대한 설명

 

 

 

 

을사늑약 문서는 일본에서 날짜까지 작성하여 가져온 것으로

  그 날짜를 넘기면 문서에 하자가 생기기에 1905년 11월18일 00시 20분에 강제로 조약을 체결케 했습니다.

 

 

 

 

 

 

 

을사늑약 일지

 

 

 

 

 

 

 

 

 

 

 

을사늑약의 장소

 

1905년 11월 18일 00시 20분 왜놈들에게 포위 돼서 강제로 을사늑약을 체결하면서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될 때까지 만 36년간 일제 강점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나라를 빼앗긴 설움 때문에 어디를 가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었던 때,

많은 물자를 수탈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갖은 모욕과 수모를 다 당했던 아픈 역사가 시작되었던 현장입니다.

 

 

고종친서(1906.1.29)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영국에 전달한 친서

 

 

 

 

 

 

 

 

 

 

 

 

 

 

헤이그 특사 위임장(1907.4.)

 

 

만국평화회의보(1907.7.5.- 네덜란드국립문서보관소)

 

 

헤이그 특사 탄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