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1 생기처인 강화 마니산에 새해 기를 받으러 가다.
언제 : 2013년 1월 4일 금요일
계사년 신년 산행은
단군께서
제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셨다는 참성단을 오늘까지 개방한다고 하여
혹한 날씨에
강화도 마니산으로 정하여
눈 길 힘들게 올라 참성단에 오르니
많은 분들이 새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냅니다.
마니산은 우리나라 제1의 생기처라 이곳에서 오래 머물면
새해 운수대통과 무사안녕 그리고 건강을 위한
마니산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답니다.
입장료 1,500원 마니산의 전경입니다.
마니산은 높이가 비록 472.1m이지만 만만치 않는 야무진 산입니다.
암벽 능선길을 걸을 땐
구름이 발아래를 지나고 바다와 너른 강화들을 보면서 걷는 산행길이 참 좋습니다.
또한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이며, 참성단 소사나무는
국가지정문화제 제502호.
함허동천과 정수사가 자리한 명산입니다.
눈 내린 산과 바다 그리고 넓은 들이 있는 마을이
고향처럼 참 정겹습니다.
멀리 길게 보이는 섬이 장봉도입니다.
큰 바위 위에 앉은 작은 바위 모습은 아찔하지만 태연하게
눈 내린 마을과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372계단을 힘들게 올라 참성단을 바라봅니다.
참성단을 오늘까지 개방하여
많은 분들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마니산 정상 뒤 정수사로 가는 능선이며
저 멀리 영종도 백운산이 아스라이 조망됩니다.
저 멀리 김포 문수산과
전등사 뒷산이 조망되며 눈 내린 넓은 들에 도로가 인상적입니다.
옹기종기 모인 지붕과 조그만 교회 그리고 눈 덮인 너른 들이
아름답고 매우 평화롭게 보입니다.
강화갯벌은 세계 4대 갯벌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되었고 넓이는 여의도의 50배에 달한답니다.
멀리 을왕리 뒷산이 조망됩니다.
마니산은 우리나라 제1의 생기처라 많은 분들이 마니산을 찾으며
새해 운수대통과 무사안녕 그리고 건강을 위한
기운을 듬뿍 받습니다.
하얀 깃발이 몽화적이며 샤머니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귀갓길 초지대교 위에서 본 염하에 얼음이 얼어있고
영종대교 발전소 굴뚝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마니산
화도에서 오르는 길은 계단로와 단군로가 있지만
참성단까지 거의 계단이라
쌓인 눈과 얼어 미끄러운 돌계단이 위험합니다. 아이젠과 스틱을 이용하여
안전한 산행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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