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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경기) 구봉도(九峰島)의 낙조(落照)

구봉도(九峰島)의 낙조(落照)

 

언제 : 2012년 11월 26일

 

 

구봉도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서북단에 아홉 개 봉우리로 구성된 섬이었으나

지금은 연륙화된 섬으로

구봉도 끝자락 개미 허리처럼 잘록한 곳의 다리를 건너 설치된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오전에 쾌청하던 하늘이

오후 들어 돌변하여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드셉니다.

검은 구름 터진 틈으로

붉은 태양의 유희가 시작합니다.

 

 

 

 

 

 

해가

영흥 화력발전소를 살짝 비켜서 지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석양이

바다에는 파도가 춤을 춥니다.

 

 

 

 

하늘엔 석양이

바다엔 파도가 

구름도 덩달아 법석을 떱니다.

 

 

 

 

 

 

 

날은 차갑고 바람이 드셌지만

구름 사이 노을이 너무 황홀하여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사방이 어두워집니다.

 

 

 

 

음력 시월 열사흘

하늘의 밝은 달이 발길을 밝혀줍니다.

내일은

대부해솔길 2구간을 걸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