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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경기) 대부도 해솔길 제1구간

대부해솔길 제1구간

 

언제 : 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어디 :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음력 시월 열사흘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부는 날

경기도 안산시에 속한 대부도 해솔길 제1구간을 걸어봅니다.

요즘은

걷는 일이 대세라 대부도의 산과 바닷가를 걸으며 멋진 풍광을 보고

마음과 정신을 가다듬어 보려

대부도 입구 방아머리에서 시작합니다.

 

 

 

 

 

 

 

 

대부해솔길 제1구간이 조망됩니다.(위. 아래사진)

 

 

 

 

 

 

 

 

소나무 숲이 보기 좋고 수령도 제법 되는데

뿌리가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돌로 둑을 만들어 더는 침식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왜 방치할까요?

 

 

 

 

 

미인송(美人松)

모래밭에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이 나무도 뿌리가 드러나

짠 소금물에 고통을 받을 것 같은데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둘레를 만들어 주면 좋겠는데. 

 

 

 

 

 

밀물 때

아름다운 풍광이 연상됩니다.

오전에는 날씨가 쾌청했는데 오후 물이 들어오면서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내려앉고 바람이 무척 드세어졌습니다.

 

 

ㅎㅎ 인상적인 가마솥입니다.

 

 

월요일이라 걷는 사람도 없고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잔뜩 밀려오고 바람은 더욱 드셉니다.

그러나

영흥대교와 영흥화력 발전소 연기가 반깁니다. 

 

 

 

 

 

 

 

 

 

 

 

 

 

 

오늘이 음력 시월 열사흘

보름이 가까워지니 바닷물이 많이 들어오고 바람이 드세어

해변길이 범람해

오던 길을 돌려 산으로 올라 개미허리 아치교로 향합니다.

사실

이 장면을 얻으려고 고생 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본 적 없습니다.

정말

이렇게 좋은 길을 혼자 걷고 있다니 매우 아쉽습니다.

 

 

개미허리 아치교

썰물은 다리 밑으로 다닐 수 있는데 지금은 밀물에다 파도도 거세 다리로 건넙니다.

뒤에 보이는 조그만 섬은 꼬깔섬입니다.

 

 

 

ㅎㅎ

날이 추워 꼴이 말은 아니지만 인증사진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아무도 만나지 못했는데 갑자기 한 무리 학생들이 나타납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바람도 쐴 겸 나왔는데

안타깝게도 낙조 전망대 가는 길이 공사중이라 더 못 가고 발길을 돌리는데

나는 낙조 전망대로 갑니다.

 

 

인천 송도 신도시

 

 

인천대교

 

 

변도(흔히 꼬깔섬이라 부르고 뒷산은 무의도 호령곡과 국사봉입니다.)

 

 

아!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가 보이고 멀리 강화도 마니산도 조망됩니다.

아래 사진은

방아머리 바람개비와 시화호  고압선 철탑이 장관입니다.

 

 


 

 

시커먼 구름 틈 햇살이 눈부십니다.

 

 

가을 흔적

 

 

세찬 파도에도 끄떡없는 갯바위

 

 

 

 

 

공사하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혼자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갑니다. 드디어 전망대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