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툰 자작詩

한 사람

 

 

 

한 사람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 있어
   술잔을 듭니다.

 

손잡고 싶은데

잡을 수 없는 그림자 같은

사람

 

가식(假飾)

인생

여정에

 

가슴에 안아

놓고 싶지 않은

사람.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젖어

 

발가벗고

온전히 사랑하고

 

꽃처럼 곱고

향기 어린 심성을 가진

사람

 

내 안에 있어

차마

 술잔을 놓습니다.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11.08.12
당신의 우산이 되어  (0) 2011.07.19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0) 2011.07.05
6월의 내 마음  (0) 2011.06.22
아까시 꽃-3  (0) 201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