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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카타르시스

 

 

 

카타르시스

 

 

 

정말

아름다우면 눈물이 나더라.

 

단풍잎 햇살에 투영된 그 빛이 고와

눈물 나고

 

한낮 

공중에 빙그르르 파문 일며

지는

낙엽

서러워 눈물이 나더라.

 

진실의 아름다움은

눈물이다.

 

갓난아이의 순수를 보면 

눈물 나고

 

사시사철 

남을 배려하는 나무를 보면

눈물이 난다.

 

깊은 가을 밤 내리는 눈물의 의미는

진정

당신을 사랑하는

순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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