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119)
(나주)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지 나주역사 나주 여행을 마치며 목포로 가려던 중 문득 내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가 나주역사임이 생각나 나주구역사를 찾아보았다. 나주구역사는 잘 보존되어 있으며, 역사 앞에 기념탑이 쓸쓸히 서 있어 나이 어린 어떤 날의 기억을 추억한다.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지 나주역사(光州學生獨立運動 震源地 羅州驛舍) 전라남도 나주시 죽림동 60-1번지에 있는 호남선 구 나주역사로, 1913년 7월 1일부터 2001년 7월 10일까지 영업하였다. 구 나주역은 1913년 7월 1일 호남선 개통과 함께 신축한 근대건축물이다. 신축 당시 상황을 알려주는 설계도나 시공 관련자에 대한 기록은 없으며 1923년 북쪽벽에 화물창고 4평을 증축하였고,1970년 일본 기와를 골스레트로 바꾸고 건물 외부에 있던 개찰구를..
(나주) 사적 제483호 : 나주 향교(羅州鄕校) 언제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어디 :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 향교 나주목관아(사적 제483호)는 조선시대 나주읍성 내 나주목 객사와 내아, 관청, 향청, 향교 등을 아우르는 국가사적이다. 호남의 행정·경제·교육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나주목의 위상을 엿볼 수 있어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이번엔 나주향교를 방문했다. 향교란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에 설립된 요즘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로, 공자를 중심으로 유학의 성현 27위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며 지방민을 교육하고 교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나주 향교는 고려 성종 6년(987년) 8월 전국 12목(전국을 12개로 나누어 목(牧)이라 함)에 향교를 설치할 때 창건되어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중수된 것으로 알려졌..
(나주) 보물 제2037호 나주 금성관(羅州 錦城館) 나주 금성관(羅州 錦城館) 보물 제2037호 조선 성종 6∼10년(1475∼1479) 사이에 나주목사 이유인이 세웠다. 일제시대에는 내부를 고쳐 청사로 사용했던 것을 1976년 원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며, 칸의 넓이와 높이가 커서 위엄이 느껴진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금성관의 정문인 2층짜리 망화루도 함께 만들었으나 지금은 망화루의 현판과 내삼문만을 남산시민공원으로 옮겼다. 임진왜란(1592) 때의 의병장 김천일 선생이 의병을 모아 출병식을 가졌던 곳이며, 일본인이 명성황후를 시해했을 때도 이곳에서 명성황..
(나주) 사적 제337호 : 나주 읍성(羅州邑城)과 일원 언제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어디 :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읍성 사적 제337호 나주읍성 고려시대에 쌓은 성으로, 조선 세조 3년(1457)에 성을 확장했고, 임진왜란(1592) 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있었다. 서울 도성(都城)과 같이 고을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과 동·서·남·북의 사대문으로 동문은 동점문(東漸門), 서문은 영금문(暎錦門), 남문은 남고문(南顧門), 북문은 북망문(北望門)이며, 객사인 금성관, 동헌(제금헌), 목사내아 관아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전라도의 대표 석성(石城)이다. 전체 둘레 3.7㎞, 면적 97만2천6백㎡ 규모로, 현재 남아있는 읍성의 모습은 조선 시대 나주로 부임한 목사 김계희(1457~1459)에 의해 완성됐다. 하지만 1910년대 일제 강점기 때 성문은 철..
(나주) 영산강 느러지 전망대를 보셨나요? 언제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어디 : 전라남도 나주시 동강면 동강로 307-194 지금까지 강물이 휘돌아 가는 영월 서강 한반도 지형, 정선 한반도 지형, 안동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 등을 다녀봤지만 그곳들은 내가 갔을 때에 휘도는 강물이 적어 풍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찾아온 영산강 느러지 전망대에서 본 영산강은 한반도를 제대로 닮았으며 수량도 많아 내가 지금까지 본 곡강 중에서 으뜸이다.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우리말로, 영산강 중하류 곡강부에 생성된 느러지는 나주 동강면과 무안군 몽탄면 사이에 위치하며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한반도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최부(崔溥, 1454년~1504년) 1454년에 전라도 나주에서 아버지..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와 등대 언제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어디 : 전라남도 나주시 홍어거리 어제 자정이 다 되어 귀가했다. 오늘부터 2박 3일 여정으로 다시 남도 나주 등지를 돌아보기 위해 짐을 꾸렸다. 9월 29일 09:10 집을 나서 09:40 주안 전철에서 용산행 특급 전철을 이용 10:41 용산역에서 KTX 출발 기차 안에서 여행지를 점검 후 짧은 수면을 취한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 학창 시절 10시간 이상 걸려 지루했던 곳을 이젠 2시간 만에 도착한다. 빨라서 좋기는 하지만 옛날처럼 구불구불 세상 구경하지 못하고 터널을 지주 지나니 옛 인심과 인정을 잃어 또한 아쉽기도 하다. 12:37 생전 처음 나주에 발을 딛는다. 아주 오래전 목포 유달산 여행길에 기차로 나주를 지나긴 했지만, 나주에 발을 딛는 일은 처음..
(순천) 태고종 총림 선암사 여름 언제 : 2022년 7월 3일 일요일 어디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장인어른께서 별세하신 지 벌써 1년이 되어 오늘이 첫 기일이다. 2022년 7월 2일 토요일 07:45 아내랑 용산역에서 KTX로 순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본 바깥 풍경은 그야말로 성하의 초록 세상 작년엔 침통한 마음으로 내려갔는데 올해는 여행길에 나선 듯한 가벼운 기분으로 처가에 도착 가족과 함께 아버님 첫 기일을 잘 마쳤다. 2022년 7월3일 일요일 오후 13:30 고속버스로 상경해야 하기에 덥기 전 선암사를 다녀오려고 혼자 처가를 나서 선암사행 1번 버스로 선암사 주차장 도착 다음 순천으로 나가는 버스 시간은 11:45분 버스네 순천에 내려 올 때면 선암사나 송광사를 찾아 조용히 나를 성찰하기도 하지만, 선암사..
(순천)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소개 행사명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SUNCHEONMAN INTERNATIONAL GARDEN EXPO 2023) 기 간 : 2023. 4. 22. ∼ 10. 22.(6개월간) 장 소 :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습지 + 동천 정원길 + 도심 일원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2023년 4월 22일 ~ 10월 22일(6개월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단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2013년 4월 20일 개장하여 내년이면 10년이 되며, 사철 볼거리가 많아 그간 나도 4번이나 순천 정원을 찾았다. 호수정원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순천에 머무르면서 직접 디자인한 정원입니다. 호수정원은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산과 호수가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