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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그리이스 아테네/에게해의 섬

 

그리이스 아테네/에게해의 섬 여행

 

 
국가명 : 그리스

개요 :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공화국...

기본정보 : 면적-13만 1990㎢
*수도-아테네
*주요언어-그리스어 *종교-그리스정교 *통화-유로(Euro),

 

 

 

 1984년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참 오래된 얘기다.

아직

우리나라는 여행 자유화가 되지 않았던 1980년대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혼자

프랑크 푸르트, 런던, 로마, 아테네, 이스탄불,파리,코펜하겐.....등

유럽을 여행했던 날들

오늘은 동부 유럽 그리이스를 찾아 추억속에 잠겨 볼까 한다.

나는 참 겁이 없었다.

그때만 해도 동양인은 일본인외엔 유럽여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데

용감하게도 카메라 한대 가지고 훌륭한 영어도 아닌데 ....

 

날씨는 더운데

나는 혼자 아테네 시내 가운데 우뚝 솟은 아크로 폴리스를 향해 걸어 걸어서 도착했다.

올라서니

아테네 시내는 넓었고 시내의 하늘은 노란 매연으로 띠를 두르고 있었고

한곳은 바다로 이어져 있었다.

아!

여기가 2500년전의 고대 도시 아테네의 중심지 아크로 폴리스란 말인가!

(파르테논 신전)

 

언덕같은 아크로 폴리스는

사실 조그만 산이었다.

오르는데 힘이 들어 고개를 숙이고 오르는 곳곳에

고대 아테네의 석조건축물들의 잔재가 널려 있었고

겨우

고개를 드니

하얀 대리석의 기둥들이 하늘을 떠 받들고 있었다.

파르테논 신전!

석조건물이 이렇게도 웅장하게 건축 되었던가!

대리석 기둥이

세월의 흔적을 가득 안고 위태롭게 버티고 서서

흘러간 역사를 말하고

여기 저기는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여행객에게

겨우 사진 한컷을 부탁하여

파르테논 신전의 방문 확인을 하였다.

 

**아크로폴리스/펌**

아드리아해와 에게해로 둘러싸인 땅,

사파이어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지중해로 점점이 펼쳐진 3천개의 섬,

그리스에는 신들의 전설이 살아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지혜의 여신 아테나,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술의 신 디오니소스….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이자 유럽 문화의 모태를 이루는 신화의 땅

아테네를 향해 떠나는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더없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든다.
아크로폴리스(Acropolis)는 기원전 6세기경에 건설된 아테네의 중심지.

아테네 시민들의 거주지역과 구분되는 신성한 지역인 이곳

바위 언덕에는 파르테논 신전이 아테네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아크라(Akra)'는 높은 곳, '폴리스(Polis)'는 도시를 뜻한다.

높은 곳에 있는 도시, 공중의 도시라는 뜻도 된다.

신의 영역이 하늘이니만큼 신을 경배하는 건물은 사람들이 사는 평지보다

높은 산 꼭대기에 세워진 것이 당연한 일.

아크로폴리스를 이루는 가장 그리스적이면서도 완벽한 아름다움의 건축과

조각은 이 신전을 단연코 유럽의 대표적인 고대 도시 유적으로 꼽는다 해도 손색이 없다.
46개의 배흘림 기둥이 떠받든 세월 2천 5백년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의 다른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성채였다.

이곳에 왕궁을 지은 이는 케네의 왕.

예로부터 풍요와 번영,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아크로폴리스의 수호신이었지만

페르시아와 전쟁을 치르면서 이 일대는 폐허가 되고 말았다.

새로운 신전을 지은 것은 그로부터 50년 후. BC 447년 페리클레스는

건축가 페이디아스에게 명하여 여신 아테나를 위하여 언덕 꼭대기에 건물을 세웠는데

이것이 바로 파르테논 신전이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우아한 도리와 기둥들. 일부만 남은 지붕은 2천 5백년 넘는 세월,

아크로폴리스가 지닌 역사의 무게를 대변하고 있다.

신전의 동서 방향의 긴 쪽으로는 17개의 도리아식 기둥,

남북 방향의 짧은 쪽으로는 8개의 기둥이 흡사 하늘을 떠받들 듯 우람하게 버티고 서있다.

아테나여신을 모신 신전답게 건물 외관에서는 여신의 위엄과 영광을 재현하고자

기울인 노력이 그대로 엿보인다.
전체적으로 이들 기둥과 지붕은 완벽에 가까운 균형미로서 아크로폴리스의 건축물 가운데

백미를 이룬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신전 주위의 땅이 고르지 못한 것을 보완하기 위한 배려.

눈의 착각을 고려한 배흘림 기둥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신전의 일부 벽에는 부조(浮彫) 장식들이 남아 있다. 트로이 전쟁,

범아테네 행진같은 것들이다.

지붕 바로 아래 벽은 아테나여신의 탄생과 아테나를 차지하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 조각으로 화려하면서도 너무도 인간적인 그리스 신화를 재현하고 있다.
그리스 최대의 석조건축물 제우스 신전

(제우스 신전)


아크폴리스의 주위에는 언덕 꼭대기의 신전 외에 북쪽에 원형극장인 디오니수스가 있다.

B.C 4세기에 세운 이 극장에서는 페리클레스의 후원으로 소포클레스, 에이쉬루스,

유리피데스 등의 비극이 상연되었다.

목조의 디오니수스 극장은 이후 약간의 변형과 증축을 거쳐 석조 건축물로 개조됐다.

이 극장 외에 석조 건물인 헤롯 아티쿠스 극장에서는

현대 음악가인 야니의 음악회 등 많은 공연이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제우스 신전은

그리스 최대의 석조 건물. 파르테논 신전과 달리 평지에 세운

제우스 신전은 길이가 110미터, 폭 44미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B.C 515년에 착공해서 중단되었다가 마침내 원래의 설계대로 완성된 것은

A.D 131년 하드리안황제 때. 제우스 신전은 원래 104개의 코린트 양식 기둥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현재는 15개만 남아있다.

이 신전의 완공을 기념하여 세운 하드리안 아치는

구아테네와 신아테네를 구분하는 경계 역할을 한다. 제우스 신전 남쪽의 경기장은

근대 올림픽의 기념비적 건축물. 판아테니안 스타디움이 있던 자리에

같은 방식으로 경기장을 세운 것이다.
헬레니즘을 찾아가는 시간 여행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오르면 군림하고 지배하는 신이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고뇌와 사랑, 영광과 좌절, 시기와 질투, 혼돈과 질서의 와중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엮어낸 그리스의 신들이 멀리 동양에서 온 나그네의 가슴에

벗처럼 친숙하게 다가온다. 아크로폴리스에서는 그리스가 아니라

로마를 보고 유럽를 보라는 말처럼 서구 문화의 원류를 이루는 이 신화의 땅에서는

신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비밀에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모습을 한 신들에서 비롯되는 모든 이야기는 그리스의 예술이나 건축에

그대로 적용되었고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초인간적인 이집트의 신전과 비교하면 그리스 건축에서 엿보이는 인간주의는 더욱 돋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아테네 그리고 아크로폴리스 기행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열린 마음,

헬레니즘을 찾아가는 먼 시간 여행에 다름아니다.

출처 엠파스/펌


식사는 노천식당에서 할 수 있었다.

멋진 호텔 식당들 보다는

거리 곳곳에는 노천식당들이 즐비하여

여행객들이 쉽게 식사를 하며 다리의 피로도 풀 수 있도록

화려하지 않은 메뉴로 

야채 샐러드(양파와 오이 토마토를 소금 뿌리고 올리브 오일에 섞으면 되었고) 와

숫불에 구운 양고기와 감자튀김으로

피자빵 같은 밀가루 빵 그리고 시원한 맥주.

더운 날씨여서인지 생수는 필수로 들고 다니며

더위를 달래여야 했다.

시에스타(오수)를 즐겼던 기억이 새롭다.

한 낮에는 대부분의 상가들이 문을 닫고

더위를 피하는 여유 혹은 게으름이 넘쳤다.

대체로

대로를 제외한 길들은 폭이 좁아 도시의 교통흐름은 답답했었고

아테네 시내는 뿌연 스모그에 갇혀 있었다.


아테네와 지중해는 맞닿아 있다.

푸른 지중해

사파이어의 파란색의 바다와

에머럴드의 검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환희

뜨거운 에게해의 태양

그리고

언덕위의 올망 졸망 멋들어진

하얀집과 파란 지붕들....

 

늘씬한 아가씨들의 유혹

풍만한 여인

펑퍼짐한 엉덩이를 비키니 한장으로 가리고

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일광욕을 즐기는 여유!

놀라운 한가지 사실은

터키 본토에서 불과 몇백m 떨어진 거리의 섬들이

모두 그리이스 영토의 섬이란 사실이다.

산토리니 절벽

<산토리니섬>

뭐니 뭐니 해도 그리이스의 섬 가운데는 산토리니 섬이

볼 것들이 많다.

화산으로 인한 분화구와 가파른 산위에 하얀집들...

섬의 수도인 피라(Fira)는 서부 해안의 경사면 위에 있다.

피라는 가파른 계단으로 된

길과 케이블카로 항구와 연결된다.

피라는 항구와 해안선이 매우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

수많은 창문과 둥근 아이치형의 지붕이 있는

조그맣고 깜찍한 하얀색 집들이 빼어난 경관을 보여준다.

 

이아 마을

<이아 마을 좁은 골목>

 

이 사진이 바로 이아(Ia) 마을 이다.

좁은 골목으로 식당이나 상점들이 복잡하게 들어선 모습도 특이한 볼거리다.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어 놓은 골목길을 산책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

전망이 좋은 타베르나(전통 식당)에 앉아 경치도 구경하고

한가로운 그리스 섬의 일상을 ...

  

산뜻한 그림 같은 풍경, 미코노스 섬
  어두운 역사의 역경을 딛고 지금도 굳세게 버티고 서 있는 아크로폴리스를 뒤로한 채, 그리스의 꿈과 낭만의 섬들로 향했다. 그리스는 육지인 발칸반도와 국토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2천 개의 섬들로 이뤄진 나라이다. 그 섬들 중 특히 `미코노스(Mykonos)’와 ‘산토리니(Santorini)’가 대표적이다.
  ‘에게해 섬’의 대명사인 미코노스. 이 섬은 특별한 고대 유적이 없는 대신 파란 하늘 아래 파란 바다와 하얀 집들이 어우러져 엮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이 곳은 유럽에서도 아주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져 있어 일년 내내 관광객들로 가득찬다. 우리 나라에서도 모 커피광고의 배경으로 한층 유명세를 탔다. 이 섬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9월 초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7, 8월 성수기보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미코노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 태양으로 인해 반짝이는 하얀 회벽 건물 앞 파라솔 밑에서 발 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진 지중해를 바라보며 계피향 그윽한 카푸치노 한 잔으로 잠시 지친 몸을 달랠 때, 한 줌 바람이라도 불어주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면 그이상 더 바랄 것이 있으랴.
  아테네 `신다그마 광장’에서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고 피레우스 항구로 가면 미코노스 섬까지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피레우스 항에서 미코노스 섬까지는 겨울을 제외하고 매일 고속페리가 운행된다.
  미코노스 섬은 항구를 중심으로 타운을 이루고 있는데 반경 1킬로미터 이내로 걸어서 여행하기에 적당하다. 그래서 이 곳의 길들은 두 사람이 지나가면 딱 맞을 정도로 작고 좁은 편이다. 이 타운의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들은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부두 앞에 자리하고 있는데, 쓰레기나 음식물로 지저분한 보통의 부둣가와는 달리 이 곳의 바다는 속이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아주 깨끗하다. 부두를 중심으로 민예 박물관과 풍차가 자리하고 있어 인상적이며, 부두 끝에서 미코노스 타운을 바라다보면 하얀색의 집들과 파란색의 하늘과 바다가 그렇게 상큼하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부둣가에서 벌써 2대째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하고 있는 펠리컨과 재래시장에서 만나는 소박한 그리스 어민들은 이 미코노스의 또 다른 매력이다.
  타운을 벗어나면 바로 펼쳐지는 것이 비치(Beach). 그 중 누드비치이면서 남자 동성애자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슈퍼 파라다이스 비치’가 유명하다.
  미코노스에서 배를 타고 5시간 정도 가면 아틀란타스의 전설이 살아 있는 산토리니(Santorini) 섬이다. 키클라데스 제도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그리스에서는 ‘시라(Thira)’라고 부른다. 기원전 15세기 쯤 대규모의 화산 폭발로 섬의 중간부분이 가라앉으면서 섬 전체가 마치 초승달 모양을 하게 되었다.

 

 

남성다운 웅장함, 산토리니 섬
  산토리니 섬의 자연경관은 미코노스 섬과는 아주 다른 인상을 준다. 배를 타고 서서히 다가서면 하얗게 눈이 내린 듯한 타운이 눈에 들어온다. 면도칼로 잘라 놓은 듯한 깎아지른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은 카페와 호텔들. 미코노스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섬이라면 산토리니는 남성다운 웅장함이 느껴지는 섬이다.
  산토리니 항구에 배가 도착하면 다운타운이 있는 절벽 위까지 올라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300미터 높이로 58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걸어서 올라가려면 한숨부터 나올 것이다. 그러나 산토리니는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선착장 바로 옆의 케이블카를 타거나 산토리니의 명물인 당나귀가 있으니까.
  꼬불꼬불한 계단을 당나귀를 타고 오르며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는 재미 또한 남다르다. 조금씩 천천히 눈앞에 다가서는 시라의 아름다운 카페와 호텔들을 보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당나귀의 값은 아저씨와 흥정을 잘 해야 하는데 무조건 달라는 대로 주면 절대 안 된다. 처음 흥정할 때와는 달리 올라와서 값을 치를 때 딴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시라의 타운을 구경했다면 석양이 아름다운 ‘이아(Oia)’로 발길을 옮겨보자. 버스를 타고 40분쯤 가면 된다. 시라가 초승달 모양의 한가운데 위치한 도시라면 이아는 초승달 맨 위에 위치한 도시로 아주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저물어 가는 태양에 붉게 물든 바다, 그리고 그 태양 빛에 물든 찻잔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 바로 ‘이아’다. 그 정취에 빠져 하염없이 이 곳에 머물며 2천여 개나 되는 섬들을 두루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든다. 아쉬운 내 마음을 아는 듯한 하얀 괭이 갈매기의 날갯짓만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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