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구도
나와
하늘과
하늘 아래 푸른 산뿐이로다
꽃 한송이 피어낼 지구도 없고
새 한마리 울어줄 지구도 없고
노루새끼 한 마리 뛰어다닐 지구도 없다
나와
밤과
무수한 별뿐이로다
밀리고 흐르는게 밤뿐이오
흘러도 흘러도 검은 밤뿐이로다
내 마음 둘곳은 어느 밤 하늘 별이드뇨
'名詩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향의 노래 -신석정 (0) | 2024.03.14 |
---|---|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 신석정 (1) | 2024.02.13 |
작은 짐승 - 신석정 (0) | 2024.01.12 |
꽃덤풀 - 신석정 (0) | 2023.12.13 |
그 마음에는 - 신석정 (0) | 2023.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