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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요르단 -4) 와디 럼 보호구역(Wadi Rum Protected Area; 2011)

세계복합유산(159)/ 요르단

와디 럼 보호구역(Wadi Rum Protected Area; 2011)

 

 

 

와디 럼 보호구역 자연 및 문화 복합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이 74,000㏊인 이 유산은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접경의 요르단(Jordan) 남부에 있다.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좁은 협곡(gorge), 자연적으로 생긴 아치형 지형, 우뚝 솟아오른 절벽, 비탈면, 대규모 경사면 붕괴(landslide), 동굴 등 다양한 사막 경관을 보여 준다. 암각화(Petroglyph)와 비문(inscription) 그리고 여러 고고학적 유산들은 약 12,000년 동안 인간이 이곳에서 거주하며 자연 환경과 상호 작용하였다는 것을 증명한다. 20,000여 점에 이르는 비문과 25,000여 점의 암각화를 통해 인류 사상의 진화와 초기 문자의 발전을 짐작할 수 있다. 유산은 이 지역의 목축, 농경, 도시 활동의 발전 과정을 뚜렷이 보여 준다.

와디 럼 보호구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남부에 있다. 위치상으로 암만(Amman)에서 약 290㎞ 남쪽, 해안 도시 아카바(Aqaba)에서 약 60㎞ 정도 북동쪽에 해당하는 와디 럼 보호구역은 총면적이 74,200㏊에 달한다. 유산의 범위는 남북으로 약 42㎞, 동서로 약 33㎞ 지점까지 펼쳐져 있다. 일부 제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너비 약 5㎞, 총면적 60,000㏊의 완충 지역이 유산을 둘러싸고 있다. 와디 럼은 요르단 지구대(地溝帶; Rift Valley) 동쪽, 중앙 요르단 고원의 가파른 경사면 남쪽에 있는 힘사(Hisma) 사막 안쪽의 주요 특징을 나타낸다. 이곳의 자연적 가치는 대륙성 사암(sandstone) 지대에 발달한 사막 지형을 포함하고 있다. 수백만 년 동안 계속된 풍경의 진화를 나타내는 이 지형은 암석의 구조와 급격한 융기, 수많은 단층(fault)과 절리(joint)를 포함한 지각 활동, 그리고 과거의 습윤 기후(humid climate)를 비롯하여 사막 기후와 연관된 풍화 작용(weathering)과 침식 작용(erosion)을 포함한 지형 형성 과정 등과 같이 복합적이고 다양한 지배적 요인의 영향 아래 발전했다.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암각화와 비문 그리고 여러 고고학적 유산들은 약 12,000년 전에 인간이 이곳에 거주하며 자연 환경과 상호 작용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이 유산은 아라비아 반도(Arabian Peninsula)와 이 지역에서 발전한 목축, 농경, 도시 활동의 모습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