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군산) 새만금 방조제와 선유도

 

언제 : 2021년 5월 1일 토요일

어디 : 새만금 방조제와 선유도

 

 

채석강에서

날씨만 좋았다면 적벽강까지 둘러보고 선유도로 향했을 터인데, 

바닷바람이 너무 강하고 추워 적벽강은 다음으로 미루고 새만금 방조제를 달린다.

 

사실

채석강과 적벽강 내소사 직소폭포 등 변산반도는 여러 번 다녀왔고, 새만금 방조제와 선유도 역시

두 번이나 다녀와 새로운 맛이 없지만, 목포 동생 내외와 아내는 이번이 초행이라 

나는 안내자가 되어 선유도로 향한다.

 

윗 사진에서 저 멀리 가운데 섬이 신시도로 그곳이 오늘의 목표이다.

 

 

- 새만금 방조제 -

 

 

- 비안도 -

 

 

- 변산반도를 돌아보며 -

 

 

- 가력도항 - 

 

가력도는 새만금방조제가 세워지기 전엔 비안도 인근 섬이었는데,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 도중 조그만 휴식처일 뿐 사람 사는 마을도 없는데 생각보다 낚싯배가 많았다.

 

 

저 멀리 목적지 선유도 입구인  신시도가 보이는데 

새만금 방조제 중간에 내륙으로 가는 도로가 완성되어 궁금하면 가 보는 것이 여행하는 맛 아니던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달려본다.

 

 

선유도를 가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다가

새만금 간척지 중간에 내륙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어 어디로 연결되나 궁금하여 따라가 보니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기 전의 김제시 심포항으로 연결된다.

즉 

새만금 방조제에서 간척지를 동서로 가로질러 육지와 닿은 유일한 도로이다.

 

 

-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 현장 -

 

심포항으로 가는 도로 중간에 새만금 남북도로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곳에서 U턴하여

다시 선유도로 향하며 엄청난 대역사의 공사현장을 사진에 담았다.

 

 

 

- U턴을 하여 다시 새만금 방조제로 나가면서 본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공사 구간 -

 

 

- 저 멀리 부안 계화산과 뒤로 변산이 조망된다. -

 

 

 

드디어 신시도 휴게소에 도착했다.

먼저 새만금방조제 준공 기념탑을 보고 새만금 조형탑도 사진에 담는다.

 

- 신시광장에 세워진 새만금방조제 준공 기념탑 -

 

선유도로 들어가는 입구인 신시도 신시 광장에 들러 조금 전 내륙 깊숙이 다녀왔던

새만금간척지 남북 도로 공사구간을 본다.

 

- 신시광장에서 본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 현장 -

 

 

 

- 신시광장에서  군산방향의 야미도 - 좌측 바다는 서해 - 우측은 새만금방조제 내해 -

 

신시도에서 고군산 대교를 건너 무녀도에서 선유교를 건너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에 닿았다.

그러나

바람이 드세니 막내제수씨가 차에서 아예 내려오지를 못한다.

그러니

우리라도 여행기분을 낼 수 있겠는가?

 

할 수 없이 망주봉과 선유해변에서 사진만 찍고 군산으로 향한다.

 

 

 

 

- 선유도 망주봉 -

 

 

- 선유도 스카이라인 중간 기착지 - 

 

 

- 선유해변에서 본 선유봉과 선유스카이선라인 - 

 

 

- 선유해변에서 본 신시도 대각산과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대교 -

 

 

 

 

 

- 선유해변과 망주봉 -

 

 

 

- 선유도 스카이라인 타워와 뒤로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교 -

 

 

 

 

 

 

 

 

 

- 선유도 스카이라인과 장자도 대장봉 -

 

- 군산 은파호수 - 

 

군산 하면 이성당 빵집을 지나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사람들 줄이 건물 밖으로 나와 모둥이를 돌아 줄이 서 있다.

포기해야지.....

동국사는 차를 타고 지나며 스쳐 보았고, 해망굴 등 군산 볼거리도 무참히 깨지고 만다.

 

 

 

 

 

- 군산역 -

 

17:15

군산역에서 기차에 올라 깜짝 놀랐다.

코로나 19로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좌석이 가득하다.

익산에서는 곧바로 서울로 가는 호남선 전라선 기차가 많고 시간도 훨씬 단축되는데도

익산에서 군산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천안으로 가는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군산역에서 영등포역까지는

약 2시간 15분 정도이니 기차 여행 코스로는 지루하지 않고 풍경도 좋아 그만이다.

 

이번 여행은 목포 막내 제수씨가 군산까지 동행하여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을 터인데, 새만금 방조제에서부터 멀미를 하여 선유도와 군산은

아예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고,

나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정을 단축하여 

군산역에서 우리는 서울로, 막내 내외는 목포로 내려갔다.

 

20:30

영등포에 내렸다.

 

아래 사진은 기차 안에서

금강 하구와 멀리 좌편에 전라북도 군산 시내와 우측 충청남도 서천군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