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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인도 -3) 엘로라 석굴(Ellora Caves; 1983)

세계문화유산(82)/ 인도-3


엘로라 석굴(Ellora Caves; 1983)

 

 엘로라 석굴

 인도의 아우랑가바드(Aurangabad)를 지나 서쪽으로 가다 데칸 고원으로 들어서면 동굴처럼 늘어서 있다.

4세기 중엽부터 11세기에 걸쳐 조성된 석굴로

평지에 우뚝 솟은 암반 절벽에 길이가 1,500m에 달하며 총 34개의 석굴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종교의 석굴 사원들이 나란히 사이좋게 모여 있는 성스러운 땅이다.


마치 바위언덕이 물결치고 있는 듯 보이는

인상적인 카일라사나타 사원(Kailasanathar Kovil)은 거대하고 정교하며 약 1세기에 걸쳐 완성되었다.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엘로라 석굴의 가장 큰 특징은

고대 인도의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 3대 종교 예술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제1~12굴까지는 불교 석굴이며, 석굴 안에 사찰, 불상 등을 비롯해 석가모니 조각상까지 있다.

특히 높이 8m, 직경 4m의 사리탑이 있는 제10굴이 가장 유명하다.

그리고 제13~29굴까지는 힌두교 석굴이 자리하고 있으며, 제30~34굴은 자이나교 석굴이 조성되어 있다.


3대 종교의 예술이 한 자리에 조성되어 있는 엘로라 석굴은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석굴 안의 벽화와 조각들로 인해 문화 예술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