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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타이 - 2) 아유타야 역사 도시(Historic City of Ayutthaya; 1991)

 

세계문화유산(74)/ 타이-2

 

 

아유타야 역사 도시(Historic City of Ayutthaya; 1991)

 

 

아유타야

타이 아유타야 주의 도시로 정식 명칭은 프라나콘시아유타야(Phra Nakhon Si Ayutthaya)이며,

면적은 14.84㎢이고, 인구는 2006년 기준으로 54,888명이다.

방콕으로 북쪽 64km 지점, 차오프라야(Chao Praya) 강 하류에 전개된 삼각주 위에 발달해 있다.

도시는 타이(Thai)) 족의 남하에 따라 1350년에 예전의 수도였던 롭부리(Lopburi)에 천연두가 창궐하면서

우통 왕[라마티보디 l세]에 의해 세워진 이후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로 선포되었다.

과거 아유타야 도시의 인구는 1600년까지 약 30만 명, 1700년 무렵에는 약 100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의 하나였다.

 

아유타야는 수코타이(Sukhothai)에 이은 시암(Siam) 왕국의 두 번째 수도로 1767년에 도시는 미얀마 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결과 왕국은 붕괴되었지만 일부 현존하는 사리탑과 거대한 수도원 등은

과거의 화려했던 영화를 전해주고 있다.

도시는 동쪽으로 몇 km 떨어진 곳에 재건되었으며, 한 때 ‘동양의 베니스’로 불렸다.

옛 도시의 유적은 현재 아유타야 역사 공원이 되었고,

1991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아유타야의 시가지에는 많은 운하망이 종횡으로 통하여 수상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부근 일대는 벼농사 중심 지대이고, 제재·담배 제조·죽세공 등도 활발하다.

방콕과는 철도와 고속도로로 연결되며 쌀의 거래가 활발하다. 강대한 제국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전성기에는 왕궁 3곳, 사원 375개, 요새 29개, 대문이 94개에 이르렀으나 미얀마 군의 침입과

18세기에 방콕으로 수도가 옮겨지면서 일부 유적만 남아 있다.

1374년 도성의 중심 사원으로 창건된 와트 마하타트(Wat Maha That)는 여러 양식이 융합된

아유타야 양식의 선구적인 건축물이다.

 

15세기에 건립된 와트 라차부라나(Wat Rachaburana)에는

벽돌로 탑을 가늘고 높게 쌓아올린 프라프랑(Phra Prang) 양식의 탑당이 있다.

이곳의 지하 제실에서는 15세기의 채색 벽화와 금으로 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15세기 말 왕궁 부지 안에 세워진 와트 프라시산페트(Wat Phra Si Sanphet)는

아유타야 사원 건축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1499년에 지은 긴 불당에는 높이 16m의 황금불상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동·서·중앙에 있는 3기의 스투파[stupa;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안치하기 위해 만든 건조물로

원래는 부처의 사리를 넣기 위해서 돌이나 흙 등을 높게 쌓아올린 무덤]는

역대 군주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납골당으로서 1492년과 1532년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