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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용인) 사랑하는 외손주와 2019 Ever Land


사랑하는 외손주와 2019 Ever Land 

 

 


 

언제 : 2019년 6월 8일 토요일

어디 :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매달 한 두번씩 만나던 외손주 희성이를

지난 3월 16일

아내와 작은딸과 셋이 동탄 희성이를 만나러 다녀온 이후

우리 희성이와 영상통화로 얼굴만 보고 만나지 못했다.


4월과 5월은

개인적인 피곤한 일들로 인해 외손주 만날 여유도 없어 영상통화로 할머니댁 놀러 오라고 했더니

"할아버지 집은 좁으니 우리집으로 오세요!"라는 말에

저 어린놈도 집이 좁으니 불편함을 느낌에 조금은 서운하고 허탈했지만 어느새 자라 이젠 자기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음을 헛웃음으로 달래고 

주말을 맞아 1박 2일 여정으로 아내와 우리 희성이를 보러 동탄으로 갔다.


2014년 9월 22일 13시에 태어났으니 정확히 4년 9개월차인데,

말하는 것은 종달이처럼 잘 쫑알거리고, 행동은 남자답게 힘을 앞세우지만 매우 인사성 바르고

언어도 향기로운 말을 골라 써

나는 이따금 마음속으로 저놈 머리엔 영감이 있는 듯 영특하다는것을 안다.


모처럼

우리 희성이에게 맛난 음식도 사 줄겸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마무리 되기전에 장미꽃도 보고 아름다운 카니발 퍼레이드도 보여줄 겸

우리 희성이랑 에버랜드를 찾았다.

 

  

자전거 타는 우리 희성이

작년 어린이날 아내와 내가 선물한 자전거를 우리 희성이 아파트에서 잘 타고 다니네



외할머니와 희성이

ㅎㅎ

행여 넘어질까 걱정되어 외할머니가 우리 희성이 자전거를 달리지 못하고 잡네



외할아버지와 희성이 

 갓난 애기 때 부터 이따금 내가 업어 주었더니 이젠 컷다고 "할아버지가 저를 업을 수 있을까요?"

아예 업어달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 어렸을 적

시골에서 부모님이나 조카들이 서울에 올라오시면 우리 아이들과 함께 찾아왔던 에버랜드를

이젠

그 아이들이 커 자식을 낳아 외손주 때문에 에버랜드를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에버랜드 입장

아내와 외손주 그리고 딸과 사위랑 5명

유모차를 가지고 가 매우 유용하게 많이 걷기 힘들어 하는 외손주를 싣고 다닐 수 있었다.


 

유럽 냄새가 물씬난다 

 

   

 

점심 메뉴

피자와 파스타 이태리 식과 소시지와 치킨그리고 생맥주인 독일 식으로 점심을 들다.

 


 

 

 

 

 

오리엔트 식당

마치 이스탄불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외손주 우리 희성이의 씩씩한 걸음 

 손에는 먹다 남은 과자 봉지


  

 

Self - Camera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아내와 우리 희성이

 손에는 사탕봉지

 

 

 

판다곰과 우리 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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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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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이와 팽귄

우리 희성이 손에 츄러스를 들고 있으니 팽귄이 우리 희성이 손에 입을 댄다.

 

  




 

 

 

 점심 후

퍼레이드 광장으로 이동하여 카니발 한타지 퍼레이드를 구경한다.

 ▽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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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계단은 더 앉을 자리가 없고 햇빛 드는 도로에도 많은 사람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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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희성이는 음료수 마시며 외할머니랑 카니발 퍼레이드를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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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께서 우리 희성이 장난감 선물


 

 날이 더우니

우리 희성이가 좋아하는 물놀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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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분수대에서 물놀이 하는 우리 희성이

 



 

 


 우리 희성이가 물놀이 하는 동안

나는 카메라를 들고 장미축제장을 찾아 장미를 카메라에 담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일어

햇볕에 더 있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희성이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 우리 희성이 만나러 간다고 지난밤 잠도 설치고, 긴시간 햇볕에 노출되어 현기증이 일어났을 것이다.


휴식을 취한 후,

어차피

오늘은 우리 희성이랑 하룻밤 잘 계획으로 내려왔는데

우리 희성이는 벌써 "할머니 할아버지 세 밤 자고 가세요!" 에서 시작하여 

결국

오늘 하룻밤 우리 희성이랑 자기로 하고

저녁은 아내와 내가 내 딸과 사위 그리고 우리 희성이를 위해 그들이 먹고  싶어하는 고베식 숯불고기로

 식사를 했다.


딸과 사위는 

사위가 삼성전자 입사하면서 결혼하여 자기들 힘으로 아주 어렵게 동탄에 아파트를 구입하였다.

그래서

은행 돈 갚느라 양쪽 어른들 인사치레 정도만 하고 여유롭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