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의 봄바람 축제
언제 :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어디 :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꽃 축제를 가려다가 서울대공원의 봄바람 축제 기간이라
아직 벚꽃이 피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대체로 주말에는 집을 나서지 않는데,
서울대공원을 거닐며 벚꽃을 보고자 나섰더니 벚꽃은 다 지고, 주말이라 사람은 많았지만
나날이 달라지는 신록에 묻히는 산들과 그 산에 핀 봄꽃들을 볼 수 있음에
봄날의 외출은 행복하다.
서울대공원 입구
파스텔화처럼 아름답다.
향기 없는 꽃은 있더구먼,
아름답지 않는 꽃 있으랴 비록 지는 꽃이라도 거룩하다는 생각이다.
하늘과 벚꽃 그리고 호수
서울랜드 입구
서울랜드 내부
벚꽃을 보러 왔다가 벚꽃이 진 후 남은 꽃을 보다.
그러나
그 꽃도 곱다.
BEACH 86-2(해변)
김창희 작
입산 Ⅲ
류인
STORY OF LIFE 1986(삶의 이야기)
유영교
뒤로 보이는 관악산 전경이 참 좋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음이 행복이다.
IN YOUR HEART 2008(너의 마음 안으로)
이상길
수채화처럼 산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진다.
만 갈래 찢어지는 사바의 싸움터를 벗어나 하늘과 신록으로 물드는 산들과
그들을 가슴에 담아 반영하는 호수가 있어
봄날의 외출은 행복하다.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관
너-83-아리랑
조승환
△
평화로 잇는 미소 1988
김혜원
▽
뒷태
안드로진과 수레바퀴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치 - 폴란드
△
백남준씨의 작품 다다익선(多多益善)
1003대의 TV모니터를 설치하여 한국의 탑 형식을 빌어 만든 작품으로, 1988년 제 24회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이며,
1003은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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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COSME
신성희
마음과 세계
김수자
△
▲
국립 현대미술관 내부
철판+철사+납
윤정섭
△
여인들 뒤에 카메라를 담는 雨村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 것이다.
동물원 입구
막내가 28세가 되니 25년 만에 보는 동물원인 것 같다.
서울대공원을 나오면서 본 청계산과 벚꽃
관악산
자칫 나서지 않고 집에 박혀 있었다면 놓칠뻔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오늘의 외출에 감사하다.
꽃은 피었다 지고, 나무는 새싹을 틔워 치장했다가 어느 날 그 치장을 벗는다.
산다는 일이 그러하다.
만고에 담담히 처음의 모습을 지닌 듯한 저 산들도 사실은 우리가 사는 것과 같이 그 산속은 변화무쌍하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울고 웃으며 그 끝을 향해 가는데, 다만 그것을 잊고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시기와 질투와 탐욕을 찾아 헤매다가 어느 날 후회하는 것
그것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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