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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경남 양산) 고운 보살님의 안내를 받은 영축총림 통도사

 

고운 보살님의 안내를 받은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 사리탑)

 

언제 : 2013년 5월 26일 일요일

어디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나이 들어가며

제일 가고 싶은 곳이 우리나라 3보 사찰 중의 으뜸인 불보사찰 영축총림 통도사였습니다.

수년간 통도사 방문 기회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아내와 함께 1박 2일 부산 여행길에 둘째 날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통도사행 버스를 타고 가는 중, 경주 사신다는 중년 보살님을 만나

뜻하지 않게 통도사 가는 교통편과 입장료 그리고 중요한 곳 안내와 기도하는 방법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살님!

가르쳐 주신 대로 사리탑을 돌며 기도와 점심공양 그리고 통도사 구경 세세히 잘했는데,

떠나올 때 뵙지 못하여 고맙다는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대웅전금강계단 사리탑 국보 제290호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金欄袈裟-금실로 수놓은 가사)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삼보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불보사찰의 위치를 갖게 되며, 통도사를 한국불교의 으뜸인 불지종찰(佛之宗刹)이요,

국지대찰(國之大刹)이라 합니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 있는 제1적멸보궁이기에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는 사찰로 유명하며, 통도사 대웅전은 실제로 부처님이 살아 숨 쉬고 계시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사찰의 대웅전과는 다른 종교적 상징성을 갖게 된답니다.

 

따라서 정자형(丁字形) 법당 사면에는 

동쪽은 대웅전(大雄殿),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남쪽은 금강계단(金剛戒壇),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는

 각각 다른 이름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습니다.

 

 

본래 금강계단이 축조되기 이전 통도사는 큰 못이었는데,

자장스님께서는 못을 메워 금강계단을 설치하고 통도사를 창건하셨답니다.

자장스님께서 당나라 종남산(終南山) 운제사(雲除寺) 문수보살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 문수보살은

 승려로 화하여 가사 한 벌과 진신사리 1백 알, 불두골(佛頭骨), 손가락뼈(指節), 염주, 경전 등을 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것들은 내 스승 석가여래께서 친히 입으셨던 가사이고 또 이 사리들은 부처님의 진신사리이며,

이 뼈는 부처님의 머리와 손가락 뼈이다.

그대는 말세(末世)에 계율을 지키는 사문(沙門)이므로 내가 이것을 주노니 그대 나라 남쪽 축서산(鷲栖山 : 영축산의 옛이름)

기슭에 독룡(毒龍)이 사는 신지(神池)가 있는데, 그곳 용들이 독해(毒害)를 품어서 비바람을 일으켜 곡식을 상하게 하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으니 그대가 그 용이 사는 연못에 금강계단을 설치하고 이 불사리와 가사를 봉안하면

삼재(三災 : 물, 바람, 불의 재앙)를 면하게 되어 만대에 이르도록 멸하지 않고 불법이 오랫동안 머물러

천룡(天龍)이 그곳을 옹호하게 되리라.”

 

구룡지(九龍池)

 

이야기에 의하면 스님에게 항복한 독룡은 모두 아홉 마리였는데,

그 가운데 다섯 마리는 오룡동(五龍洞)으로, 세 마리는 삼동곡(三洞谷)으로 갔으나 오직 한 마리 눈먼 용만은 굳이 그곳에 남아

터를 지키겠다고 맹세하였으므로 스님은 그 용의 청을 들어 연못 한 귀퉁이를 메우지 않고 남겨 머물도록 했는데

그곳이 지금의 구룡지로 불과 네댓 평의 넓이에 지나지 않으며 깊이 또한 한 길도 채 안 되는 조그마한 타원형의 연못이지만

아무리 심한 가뭄이 와도 전혀 수량이 줄어들지 않는다.

 

 

이 보살님이 버스 안에서 만난 보살님으로, 우리에게 설법전과 공양간을 알려주러 일부러 오시는 광경

 

  

전면의 긴 건물이 설법전으로 마당 좌우측에 명부전과 응진전이 있습니다.

 

 

설법전 내부

 

 

보이는 건물 지하 1층이 공양간으로 점심 준비를 하느라 연기가 오릅니다.

 

 

5층석탑과 후면 좌측- 세존비각(적멸보궁 내력을 소개한 글귀), 후면- 개산조각(해장보각의 조사문)

 

 

자장율사 영정

 

 

해장보각

자장율사 영정을 모신 곳

 

 

봉발탑(보물 제471호)

부처님의 의발(衣鉢)을 56억 7천만 년 뒤에 출현할 미륵불이 이어받을 것을 상징한 조형물 

 

 

대광명전(경남 유형문화재 제94호)

통도사에서 가장 오래된 겹치마 팔작지붕으로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신 곳

 

 

대웅전을 중심으로 원통방, 관음전, 봉발탑, 용화전의 전경

 

 

 

 

 

불이문(경남 유형문화재 제252호)

너와 나의 구별 등 분별을 떠난 의미로,

구전되는 바로는 목수 한 사람이 도끼 하나로 쇠붙이를 전혀 사용치 않고 지었다고 합니다.

 

 

3층석탑(보물 제1471호), 약사전, 영산전(경남 유형문화재 제203호)

 

 

극락전(경남 유형문화재 제194호)

 

 

 

 

 

 

 

 

목조수통

사진의 여인이 자주 등장을 하는 이유는 동행인이라서.....

 

 

범종루

 

 

스님이 타종하는 모습

 

 

가람각

통도사 터를 지키는 산신을 모신 곳

 

 

천왕문(경남 유형문화재 제250호)

 

 

 

 

 

일주문

영축산(영취산) 통도사

 

 

통도사 전경

 

 

다리 반영이 참 아름답습니다.

 

 

 

 

 

성보박물관과 사리탑 그리고 그 외 건물과 풍경은 후속편으로 소개할 것입니다.

 

 

부도전

 

 

영축총림

 

 

통도사는 가람도 고풍스럽고 멋졌지만,

통도사 입구에서 일주문까지 자연스런 아름드리 솔밭 길은 여태 걸어 본 길 중 으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통도사는 해발 1,050m의 영축산(영취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며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15년(646)에 대국통 자장스님에 의하여 창건된 국내 제일 대가람(大伽藍)으로,

영축산이란 부처님 당시 마가다국 왕사성 동쪽에 있던 산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화경(法華經)』을 설한 곳으로

수행자와 독수리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었기 때문에 영축산이라 불렸으며,

이 산의 모양이 불법을 직접 설하신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此山之形 通於印度靈鷲山形) 해서 통도사라 하며,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모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아야 한다(爲僧者通而度之)”는 의미에서 통도사라 합니다.

 

 

 영축산문

통도사 입구로 영축산이 희미하게 조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