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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복수초

 

 

 

복수초

 

어둠의 강

건너

   

밤새

어깨 움츠리며

 

온갖

질시(嫉視) 참아

 그대.

 

노랗게

문드러진 

가슴에

 

붉은

생채기

 내어,

 

하얀 눈물

뚝뚝

흘리시며

 

시오리

회색

열두 방천 지나

 

오금재 몰랑에서

누굴

  기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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