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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詩 감상

들국화-유병운

 

 

 

 

들국화

 

 

 

그것은

이별이 남긴 상처의

흔적

 

 

삶의 번뇌

그 너머 

하얀 그리움일 것이다.

 

 

그것은

목마른 나신의 황홀한

아우성

 

 

자위 뒤에

남은

미련일 것이다.

 

 

그것은

먼 하늘 그리움이며

외로움

 

 

아니

아니

그것은 가을의 눈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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