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南漢山城)-1
언제: 2012년 8월 31일 금요일(12:30~17:30)
어디: 남한산성
누구나 여행을 좋아할 것이다. 잘 아는 곳이든 아니면 낯선 곳이든
여행은
있었던 곳을 떠난다는 것이며
그것은 또 다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의미이기도 하다.
겹 입히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는
여행을 떠난다.
문득 아스름한 기억의 삼전도 비(三田渡 碑)
1970년인가 그 전후로
친구들과 어디를 다녀오다 황량한 들판에 덩그렇게 비석이 몇 개 서 있어 살펴보니
삼전도 비였다.
조선 16대 왕 인조(仁祖1595~1649) 때
청나라가 1636년 12월 후금은 국호를 청(淸)으로 바꾸고 조선과의 관계를 형제의 관계에서
군신(君臣)의 관계로 바꾸자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10만여 군을 이끌고 침입해 병자호란을 일으켰다.
인조정권은 이를 막지 못하고 남한산성으로 후퇴하여 항거하다가
결국
인조가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 세 번 절하고 그때마다 세 번씩, 모두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려 절하는 방식.)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박으며
청나라에 항복하고 삼전도(三田渡)에서 군신의 예를 맺고
청나라 태종이
그래서
이번 여행은 남한산성을 찾아 아픈 역사의 흔적을 살펴보기로 했다.
수어장대의 후면
점심
청량당
무망루(無忘樓) 전각과 이승만 박사 기념 식수(흰 기둥 옆 나무)
서문=우익문
1637년 1월 30일 인조가 서문을 통해 삼전도에 나가 청 태종에게 항복을 하였던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성곽을 따라 서 있는 서문(우익문)
한강과 남산 그리고 북한산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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