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456)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슴도치의 사랑 이야기 고슴도치의 사랑 이야기 밝은 대낮에 산책하기를 좋아하는 고슴도치가 있었다. 고슴도치들은 야행성이라서 주로 낮에는 나무뿌리 밑의 구멍이나 바위틈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슬슬 돌아다니는데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친구들이 다 잠든 낮이면 혼자 일어나 숲속을 산책했다. 그리.. 여자를 울려버린 남자 여자를 울려버린 남자 백년을 기약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때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 침묵(沈默) 말 하는 것을 배우는데는 2년 걸리지만 침묵(沈默)을 배우는데는 60년이 걸린다. 송구영신(送舊迎新) 송구영신(送舊迎新) 내 가슴에 손가락질하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 내 가슴에 못질하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 내 가슴에 비를 뿌리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 한평생 그들을 미워하며 사는 일이 괴로웠으나 이제는 내 가슴에 똥을 누고 가는 저 새들이 그 얼마나 아름다우냐. - 정호승의《내 가..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 법정의《아름다운 마무.. 틈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으라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으라 누구나 살면서 실망하는 일을 겪기 마련이지만 고통과 상실감을 해결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 건강과 인생과 아끼는 관계들을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는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 진정한 인간의 길 ㅡ 진정한 인간의 길 ㅡ 삶이란 우리가 누구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순간순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듣고 이해하면서 새롭게 펼쳐가는 어떤 기운 같은 것이다. 우리가 산다는 게 세 끼 밥 먹고 직장 왔다 갔다 출퇴근 길에 고생하며..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