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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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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2) 알비 주교 시(Episcopal City of Albi; 2010) 세계문화유산(260)/ 프랑스 알비 주교 시(Episcopal City of Albi; 2010) 프랑스 남서부를 지나는 타른(Tarn) 강변에 있는 옛 도시 알비는 중세적 건축과 도시 앙상블의 절정을 보여준다. 오늘날에도 르 퐁-비유(Le Pont-Vieux; 오래된 다리라는 뜻)와 생-살비(Saint-Salvi) 마을과 상가 그리고 10~11세기에 지어진 그곳의 교회가 당시의 발전상을 증언해주고 있다. 13세기에 이르러, 십자군이 카타리파(Cathari)를 상대로 원정에 나서게 되면서 이후 도시 알비는 로마 가톨릭의 강력한 주교 도시(cite episcopale)로서 위상을 갖게 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붉은 색과 오렌지색이 어우러진 벽돌들로 지어진 대성당은 독특한 남프랑스 식 고딕 양식을 표현하고..
(프랑스 -31) 보방의 성채(Fortifications of Vauban; 2008) 세계문화유산(259)/ 프랑스 보방의 성채(Fortifications of Vauban; 2008) 보방의 요새 시설은 프랑스 서쪽, 북쪽, 동쪽 국경선을 따라 12군(群)의 요새화된 건물과 유적지이다. 보방의 요새 시설에는 루이 14세의 공학자 세바스티앵 르 프레스트르 드 보방(Sebastien le Prestre, Seigneur de Vauban; 1633~1707)의 가장 뛰어난 작품들이다. 연속 유산에는 보방이 세운 마을들, 성들, 도시 성벽, 성탑들이 포함된다. 산악 요새, 항구, 산악 포대, 두 개의 산악 통신 구조물들도 있다. 보방 요새 시설에는 전형적인 서양 군사 건축의 고전주의적 절정을 증명하는 유산이다. 보방 성채는 19세기 중반까지 성채 건축에 있어서 유럽을 비롯한 여러 대륙에서 큰..
(프랑스-30) 보르도, 달의 항구(Bordeaux, Port of the Moon; 2007) 세계문화유산(258)/ 프랑스 보르도, 달의 항구(Bordeaux, Port of the Moon; 2007) 보르도는 아키텐 주[Region of Aquitaine] 지롱드 현[Department of Gironde]에 위치한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로 지형이 초승달 모양으로 하고 있어 ‘달의 항구[Port of the Moon]’라고 불린다. 보르도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역사 도시로 도시와 건축에 있어 특별한 유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보르도는 2,000년 넘게 유럽의 문화적 가치가 교류하는 장소로서 역사적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12세기 이후에는 영국과 저지대 국가들[네덜란드 등]의 무역 중심지로 번성하였고 계몽주의 시대에는 국제도시로 발전하였다. 18세기 초 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29) 르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세계문화유산(257)/ 프랑스 르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Le Havre, the City Rebuilt by Auguste Perret; 2005) 르아브르는 오트노르망디 주(Haute-Normandie) 센마리팀 현(Seine-Maritime)에 위치하며 노르망디 북부 영불 해협에 있는 도시로 2차 세계 대전 때 심한 폭격을 받아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1945~1964년에 걸쳐 재건되었다. 건축가 오귀스트 페레(Auguste Perret; 1874~1954)는 옛 도시 형태와 역사적 구조물을 잘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도시 계획과 건설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상업・문화 중심지로 재건하였다. 재건된 르아브르 시는 통일적인 방법론과 조립법의 사용, 모듈 단위 시설망의 체계적인 사용, 콘크리..
(프랑스 -28) 프로뱅 지역의 중세 도시 상가 지역 세계문화유산(256)/ 프랑스 프로뱅 지역의 중세 도시 상가 지역(Provins, Town of Medieval Fairs; 2001) 일드프랑스 주[Ile-de-France] 센에마른 현[Department of Seine-et-Marne]의 프로뱅은 11세기 이 지역에서 강력한 권력을 누리던 샹파뉴 백작 가문의 옛 영토에 속해 있던 중세 시대의 요새 도시로 무역 시장의 설립과 모직 산업의 초기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곳이다. 프로뱅의 도시 구조는 특별히 무역 시장과 그와 관련된 행사를 주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11세기 초에 프로뱅은 북유럽과 지중해 세계를 연결하는 연례 무역 시장이 열리던 곳으로 샹파뉴 백작 가문의 영토에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이 거대한 중세의 교..
(프랑스 -27) 쉴리 쉬르 루아르와 샬론 사이에 있는 루아르 계곡 세계문화유산(255)/ 프랑스 쉴리 쉬르 루아르와 샬론 사이에 있는 루아르 계곡 (The Loire Valley between Sully-sur-Loire and Chalonnes; 2000) 상트르 주와 페이드라루아르 주[Regions of Centre and Pays de la Loire]의 루아레 현[Loiret], 루아르에셰르 현[Loir-et-Cher], 앵드르에루아르 현[Indre-et-Loire], 멘에루아르 현[Maine-et-Loire]에 걸쳐 있는 루아르 계곡은 유서 깊은 도시, 마을을 비롯한 거대한 건축학적 문화유산[고성]과 경작지 등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고 특출한 문화적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경작지와 도시는 수세기 동안 루아르 강을 중심으로 하는 물리적 환경과 주민들의 상..
(프랑스-26) 벨기에와 프랑스의 종루(Belfries of Belgium and France; 1999) 세계문화유산(254)/ 프랑스 벨기에와 프랑스의 종루(Belfries of Belgium and France; 1999) 1999년 벨기에의 플랑드르(Flanders)와 왈로니아(Wallonia)에 있는 32개의 종루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먼저 등재되었으며, 2005년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의 장블루(Gembloux)에 있는 종루 23개가 추가로 등재되었다. 11~17세기에 걸쳐 오랜 시기에 만들어진 종루들은 로마네스크・고딕・르네상스・바로크 등의 다양한 건축 양식을 표현하고 있다. 종루는 시민의 자유가 승리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유산이다. 이탈리아・독일・영국의 도시들이 공회당(Town Hall) 건설에 주력하는 동안, 북서 유럽의 일부 도시에서는 종루 건설에 힘을 쏟았다. 도시 경관에서 성..
(프랑스 -25 ) 생테밀리옹 포도 재배 지구(Jurisdiction of Saint-Emilion; 1999) 세계문화유산(253)/ 프랑스 생테밀리옹 포도 재배 지구(Jurisdiction of Saint-Emilion; 1999) 프랑스의 아키텐 주[Region of Aquitaine], 지롱드 현[Department of the Gironde]의 보르도 근교에 있는 생테밀리옹 특별 지구는 포도나무가 매우 많은 곳으로 중세 이후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가 활발한 지역이다. ‘생테밀리옹(Saint-Emilion)’은 보르도 와인의 주요 브랜드 이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훌륭한 역사적 기념물이 곳곳에 있는 이 지구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비옥한 아키텐(Aquitaine) 지역에 포도 재배법을 소개한 것은 로마인들이었다. 중세에 들어 포도 재배는 더 활성화되었다. 생테밀리옹 특별 지구는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