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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詩 감상

내 허락없인 아프지도 마/염경희

    내 허락없인 아프지도 마 /염경희 꽃도 필 때는 아프다고 밤새 울어 눈물 방울 머금잖아 진주 조개는 아린 상처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뜨거워 견딜 수 없다고 노을마저도 서산 마루에 안기던 걸 하물며 사랑하는 당신이 아프려면 내게 먼저 물어 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 상처, 바람에게 호호 불어 달라 부탁을 하지 비에게 일러 어루만지라 얘기를 하지 정말이야 이제 내 허락없인 아프지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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